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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밥을 먹으면 살찐다', '쌀밥은 당뇨에 안 좋다',  '쌀은 성인병을 유발하기 쉽다' - 예전에 쌀과 관련해 떠돌았던 이러한 이야기는 모두 낭설이라고 합니다

 쌀이 우리나라에서 충분히 자급자족되기 시작했던 1980년대 이후 한동안 쌀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부족해서 비롯된 오해들이지요

 오히려 식품영양학자들은 서구화된 식단을 성인병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으며밀가루 위주의 식단을 중단하고 쌀을 많이 먹을 것을 권합니다.  

 쌀의 우수성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부터쌀이 주식이 아닌 미국은 지난 20년간 쌀 소비가 2배나 증가할 정도였지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쌀은 어디에 어떤 효능을 발휘하는 것일까요우리가 밀가루 위주의 식단에서 쌀 위주의 식단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알려드립니다.

 



1. 요즈음 각광받는 웰빙 다이어트 식품

 

 위장이나 내장은 차게 되면 운동을 잘 하지 못 합니다이것이 소화 능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위나 장으로 밀가루의 영양소가 소화흡수되지 못하고피하지방으로 고스란히 쌓이게 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반면 쌀은 따뜻한 성질인데다 칼로리가 낮고 수분함량이 높은 편이지요그래서 알레르기나 아토피 같은 민감성 체질인 사람들에게도 위험부담이 없어쌀요리는 건강식으로 제격입니다.

 또 쌀에 포함되어 있는 지방성분은우리 몸을 살찌게 하고 몸에 쌓여 해로운 작용을 하는 동물성 지방성분인 포화지방산이 아닌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어서쌀은 좀처럼 비만과는 거리가 먼 음식입니다.

 미국 듀크대학의 부설기관인 '라이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는 쌀 다이어트로 체중이 312kg이 나가던 고도비만 환자가 몸무게를 120kg까지 줄였다는 보고까지 있습니다.

 

2. 알레르기 위험이 적은 곡물

 

 서울알레르기클리닉과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등이 최근 아토피성 피부염 증세를 보이는 515개월 사이의 영유아 125명을 대상으로 모두 35가지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검사한 결과 쌀이 알레르기 반응이 가장 적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장점막이 덜 발달한 데다 면역 기능이 미숙해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먹었을 경우 쉽게 흡수돼 상대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많이 보이지만쌀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글루텐이 없기 때문에 다른 곡류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도 별다른 트러블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바로 쌀요리입니다.

 

3. 원기 회복 식품


 쌀은 몸을 보호하고 원기를 돋아 주고 모든 장기를 건장하게 하며위장을 보호해줍니다.

쌀은 한방상으로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이라백미와 현미를 적절하게 섞어 먹으면 약용으로 몸을 보하고 원기를 돋아줄 수 있습니다.

또 모든 장기를 활발하게 하여 위장을 보호하고설사를 멈추게 하며 중독증상을 해독 억제하는 작용도 합니다.

 

4. 높은 소화흡수율

 

 어린 자녀가 밀가루 음식을 과식한 날이면체하거나 토하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술을 마시는 아빠들도 밀가루 음식을 안주로 먹고 나면다음날까지 취기가 잘 빠지지 않고속이 깨끗해지지 않는다고들 하지요이것은 밀가루가 찬 성질을 띠고 있어쌀보다 소화능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처음 이유식을 먹일 때 쌀미음부터 시작하는 것역시 쌀의 소화흡수율이 높아 아이의 미숙한 소화기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이지요.

 쌀은 높은 소화흡수율로 인해어린이를 비롯한 노약자그리고 밥을 먹고 나면 늘 속이 더부룩한 어른들에게 특히나 좋은 곡물입니다.

그리고 위장이 나빠 설사를 하고 위궤양에 오랜동안 시달리고 있는 사람이 찹쌀밥을 꾸준히 계속해서 먹으면 소화를 촉진시키는 기능이 호전되어 치료 효과가 훨씬 좋아집니다.


쌀의 도정도에 따른 소화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미

5분도미

7분도미

백미

소화율

89.6%

94.5%

95.8%

97.1

 

이처럼 쌀은 그 종류에 따라 소화율이 다르지만기본적으로 평균 90% 이상의 높은 소화흡수율을 자랑하는 곡물입니다.

 

5. 항암 및 각종 성인병의 예방효과

 

1) 대장암의 예방

쌀은 우리 몸에 소화되면서대장에서의 발효과정에서 낙산(酪酸)이 생겨나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시켜줍니다.

쌀은 돌연변이를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 있어 암 예방 효과까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혈압상승 억제

쌀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어주고 고혈압인 분들의 혈압상승을 억제해 줍니다..

 

3) 중금속 중독 예방 및 흡수 억제

섬유질 성분이 있어 구리아연납 성분 등과 결합하여 우리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인체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4) 변비 예방

쌀은 수분 유지력이 커서 변비를 막아줍니다.

 

5) 당뇨병 예방

쌀은 밀에 비하여 인슐린의 분비를 자극하지 않아혈당량의 급격한 증가를 초래하지 않아서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답니다.

 

6) 신장결석 예방,

쌀은 고혈압신장병에 효과적이며발암 억제와 이뇨를 치료함과 동시에 신장 결석을 예방해 줍니다.



문무일도 文武一道

 

문(文)과 무(武)는 길이 같다.

문과 무는 공부하고 수련히는 것이 같은 방법이다는 뜻이다.




(文武一道)




당신이 머문자리는 아름답습니다.



(당신이 머문자리는 아름답습니다)




대한민국 大韓民國 Republic of Korea  




(대한민국)



아무리 좋은 쌀이라도 잘 조리를 해서우리 몸으로 섭취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겠지요?

세계의 여러나라들이 쌀을 조리해 먹는 방법 중 대표적인 네 가지 방법인 ‘취반법’ ‘탕취법’ ‘볶은 밥’ ‘초밥을 소개해드립니다.


1. 취반법

 

"우리나라 밥 짓기는 천하에 이름이 난 것이다밥짓는 것이란 쌀을 정히 씻어 뜨물을 말끔히 따라 버리고 솥에 넣고 새물은 붓되 물이 살 위에 손바닥 두께쯤으로 오르게 붓고 불을 때는 데 단단하게 하려고 불을 꺼내지 말고 시종 뭉근불로 땔지니라찹쌀은 시루나 찜통에 쪄서 밥을 짓는다."



서유구의 '옹희잡지'(1800)에 나오는 글입니다이 글에 나오듯 취반법이란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짓는 밥짓기 방법입니다

취반법으로 밥을 지으려면 먼저 쌀을 씻어 솥에 담고 물을 부운 후 끓이는 것입니다.

취반법의 ''란 '밥지을 취'자로 물을 넣고 삶거나 끓이는 것이 아닌 고유의 방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2. 탕취법

 

탕취법이란 쌀에 물을 많이 붓고 끓인 후 연해지면 점성이 있는 밥물을 따라내고 솥 그대로 약한 불에서 찌거나 시루에 옮겨서 쩌내는 방식입니다.

중국 북부동남아 대륙인도 등 끈기 없는 밥을 지어 먹는 지역에서 탕취법을 씁니다.

 

3. 볶은밥

 

쌀을 버터나 올리브유로 볶은 후 물을 붓거나 육수를 부어서 고슬하게 지어내는 방식입니다스페인 등 서양에서 쓰는 방법입니다.

 

4. 초밥

 

온도와 습도가 높아 부패되기 쉬운 기후지역에서식초를 넣어 저장성을 높이는 것입니다일본에서 주로 쓰고 있는 방식입니다.



 유럽의 교회에서는 십자가 대신 닭을 세우는 곳이 있습니다. 이는 두 가지를 의미하는 데, 첫 째는 재림에 대한 경고이고, 둘째는 회개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성경의 이야기를 살펴보자면 예수님이 열 두 제자 중 한명이었던 베드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 너희가 다 나를 버리고 도망가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 다른 사람들이 다 그렇게 해도 자신은 죽을 때 까지 예수님을 따라가겠다!" 고 맹세를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라" 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은 곧바로 잡혔고, 심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분위기에 위압되어 멀리서 따르던 베드로는 어느 계집종이 " 너도 저 예수와 한패다 "라고 소리치자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그리고 곧 그 자리를 피해서 다른 곳으로 옮깁니다. 그러나 거기서도 누군가 " 네가 예수와 함께 있는 것을 보았다" 고 말하자, 베드로는 아니라고 합니다. 또 다시 누군가 네가 예수와 한 패가 확실하다, 네 음성이 그것을 증명한다.” 고 할 때, 베드로는 예수라는 이름을 저주하고 부인하며 아니라고 외칩니다

그리고 그때 닭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깜짝 놀라서 예수님을 쳐다본 베드로는 뒤돌아보시는 예수님과 눈빛이 마주치게 됩니다. 결국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 통곡을 하였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배신한 자신을 견딜 수 없었던 까닭이죠.

 전설에 의하며 그 후로 베드로가 지나가면 사람들은 '꼬끼오!' 하고 닭울음소리를 냈다고 합니다

 이때마다 베드로는 심장을 예리한 칼로 후비는 것 같은 아픔을 느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후 이렇게 고백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용서해 주십니다. 나는 예수님께 실망과 상처와 배신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나에게 격려와 사랑을 주셨습니다. 주께서는 내가 당신이 가장 어려웠던 시간에 주를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는 겁쟁이인 나를 선택해 주셔서 나 같은 것까지도 쓰셨습니다. 도망가고픈 충동과 머물고 싶은 용기 사이에서 실패한 나를 붙잡아 주셨습니다."

그 후 베드로의 근본은 충성으로, 기본은 예수께 대한 사랑으로 꽉 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때문에 교회에서는 십자가 대신 회개의 상징으로 닭을 세우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때때로 동물과 선지자 사이에는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베드로와 닭은 그 대표적인 관계이지요. 닭의 울음소리는 베드로를 통곡하게 만들었습니다. 닭은 베드로를 대 사도로 만든 고마운 동물입니다. 이같이 우리는 작은 미생물에서 뜻하지 않은 깊은 은혜를 받을 때가 있답니다.



 영화 <치킨리틀>은 작고 못생긴 닭, 오리, 돼지 친구들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벌이는 신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1700년대 잉글랜드 지방의 시골 마을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래동화를 변형한 <치킨리틀>은 거짓과 과장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일깨우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구를 구한다는 다소 허무맹랑한 이야기인 탓에 영화 <치킨런>보다는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약하지만, 못생긴 꼬마 동물들의 유쾌하고도 발랄한 모험담은 가족과 함께 보기에 제격입니다.



 불의를 보면 불끈하는, 넘어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주인공 치킨 리틀이 너무 사랑스러운 탓에 황당한 이야기임에도 보는 내내 웃음이 베어 나오는 영화이기도 하죠.


 치킨 리틀은 건장한 수탉의 풍채를 가진 아빠 벅과 달리 쪼그마한 몸집에 딱히 가진 재주도 없는 볼품없는 닭입니다

 엄마를 일찍 잃고 아빠와 단 둘이 사는 치킨 리틀은, 1년 전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하늘 조각에 머리를 맞고 하늘이 무너진다며 마을을 대혼란으로 몰고 갑니다


 그러나 그의 머리 위로 떨어진 것은 다름 아닌 도토리로 판명이 나고,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그는 마을 전체의 놀림감이 되고 맙니다

 1년 후 아직 사건의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지만 치킨 리틀은 자신의 명성을 회복하고 아버지로부터 인정받고자 학교의 야구팀에 가입하려고 마음먹습니다


 그러나 치킨 리틀의 아버지 벅은 쪼그만 몸집의 아들에게 야구는 너무 무리라며 다른 취미 활동을 찾아보라고 권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킨 리틀은 야구팀에 가입하고, 결승전에 나가서 결정적인 순간에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게 되죠


 그리고 이번에는 거짓말쟁이가 아닌, 마을의 스타로 다시 한 번 유명인사가 됩니다. 간신히 명예를 회복하고 집안의 경사를 계기로 아빠와 화해의 물꼬를 트려는 찰나, 치킨 리틀은 또다시 하늘에서 떨어진 무언가로 머리를 맞습니다


 1년 전의 기억이 되살아난 치킨 리틀은 그때보다 더 크고 확실한 사건임에 분명한 이 일을 아빠에게 말하지 못하고 절친한 돼지, 청둥오리, 물고기 친구들에게 알립니다.


 이번에는 도토리가 아닌, 진짜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일까요? 또 다시 웃음거리가 될까 봐 두려워하는 치킨 리틀과 그의 친구들은 무너지는 하늘을 앞에 두고 어떤 모험을 펼치게 될까요? 이들이 겪게 될 작은 영웅들의 큰 모험이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못생겼지만 어딘지 모르게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들의 매력이 없었다면 영화 <치킨 리틀>의 이 소동극은 전혀 재밌지 못했을 겁니다

 

 까만 눈동자에 섬세한 표정 근육을 가진 치킨 리틀, 사랑스럽게 웃는 피쉬, 기괴하면서도 귀여운 꼴의 외계인 등, <치킨 리틀>의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은 관객의 시선을 강하게 붙들 만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는 에게서 많은 것을 얻어왔습니다.


  몸이 허약할 때 병아리를 고아서 보양식을 했고 반가운 손님, 특히 사위가 오면 장모는 씨암탉을 잡아 대접했습니다.

  명절이나 결혼, 환갑 때에는 닭이나 달걀꾸러미를 선물로 들고 갔습니다.

  그리고 암탉이 낳는 계란을 팔아 가산에 보태기도 했죠





 더욱 중요한 것은 시계가 없던 시절, 사람들은 닭 울음소리로 새날이 밝았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모닝콜이었던 셈이죠. 또 흐린 날에는 닭이 횃대에 오르는 것을 보고 시간을 가늠했습니다.


  닭은 새벽의 동물입니다.

  닭 울음소리가 빛의 도래를 예고하기 때문입니다

  삶이 아무리 고달파도 우리 조상들은 새벽 닭 울음소리에 몸을 일으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또 캄캄한 어둠 속에서 여명을 알리는 계명성(鷄鳴聲)은 한 시대의 개막을 상징하는 서곡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닭은 이른 아침을 밝혀주는 동물로, 부지런함의 상징이기도합니다.


 요즘처럼 어렵다고들 하는 이때, 닭처럼 부지런히 일해서 또 언제나 새벽을 여는 계명성(鷄鳴聲)과 같이 모두들 행복의 문을 새롭게 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닭가슴살


  배용준, 옥주현, 타이거우즈 등의 유명인들이 다이어트 및 근육발달을 위해 먹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필수식단이 된 부위입니다.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으면서도 영양의 균형을 이룰 수 있어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 매우 좋습니다. 



 닭가슴살은 우리 몸에 유용하게 쓰이는 단백질이 22.9%나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메티오닌을 비롯한 필수 아미노산을 쇠고기(100g 0.43g)보다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이 바로 닭가슴살(100g 0.64g) 입니다.

 또한 껍질을 벗긴 닭가슴살의 100g당 지방 함량은 불과 0.4g밖에 되지 않아 웰빙 다이어트 식품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본래 연한 살이기는 하지만, 힘줄이 있어 그대로 사용하면 오그라들고 질겨지기 때문에 반드시 칼끝으로 힘줄을 잘라낸 후 조리합니다.

 회복기의 환자와 어린이들의 영양간식으로도 좋으며, 지방이 적고 기름기가 거의 없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납니다.

 


닭날개


살은 적지만, 날개 끝의 지방과 육질의 결합조직이 젤라틴 상태로 되어 있어 쫄깃한 맛이 나는 부위입니다.

닭날개에는 '콜라겐'이라는 영양성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콜라겐은 피부미용과 연골형성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피부건강유지와 골다공증예방에 좋아 여성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노화를 방지해주는 콘드로이치 황산 성분이 들어있는 콜라겐 성분을 많이 품고 있는 닭날개는, 피부병을 예방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어가는 데 좋은 미남미녀들을 위한 부위입니다.

예로부터 닭날개를 먹으면 바람이 난다 하여 임자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먹이지 않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는 아마도 닭날개를 많이 먹으면 피부가 고와져서 '동안'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성으로부터 인기가 절로 많아져서  생긴 말인지도 모릅니다.

 닭날개의 껍질은 진하고 고소한 맛이 나기 때문에, 최근엔 닭날개만 따로 떼내어 뼈째로 바비큐용이나 로스트치킨으로 씁니다. 

 모공이 튀어나와 껍질이 까칠까칠한 느낌이 나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신선한 닭날개를 고르는 요령이며, 표면이 밋밋하고 점액 성분 등으로 번질번질한 것은 오래된 것이라 좋지 않습니다.



 

안심살


 닭가슴살 안쪽에 있는 안심살은 닭 한 마리를 손질하면 두 조각이 나옵니다.  대나무 잎 모양의 안심살은 지방이 적어 입에 감칠맛이 도는 부위입니다.

 육질이 아주 부드러워 살을 가늘게 찢어 무침이나 샐러드에 이용할 정도로, 고기를 먹은 것 같지 않게 깔끔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부위입니다.

 소화가 빠르면서도 영양구성면에서도 탁월하기 때문에, 병후 회복기에 있는 이들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효과적입니다.

 

닭다리


 활발히 운동하는 부분인 만큼, 근육이 많으며 살이 탄탄합니다. 적당한 양의 지방과 글리코겐, 단백질이 조화를 이루어 쫄깃쫄깃하고 감칠맛이 있는 데다 근육색이 짙고 모양이 좋아 사랑 받는 부위입니다. 성장기 어린이와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오래 가열해도 살이 부드러우며 뼈에 펙틴질이 많아 육수를 만들면 구수한 맛이 나는 것이 닭다리의 특징입니다. 지방이 투명하고, 살에 광택이 도는 것이 신선한 것입니다.

 

닭 근위


 닭의 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 부위를 '근위'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닭똥집'이라고 부르는 '근위'는 사실 똥집이 아니라, 닭의 모래주머니입니다. 사료에 섞여 있는 모래를 저장하며 사료를 잘게 부숴, 소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닭의 모래주머니는 다른 일반적인 육류의 내장과 마찬가지로 영양이 풍부하며, 지방은 없고 단백질이 많으며, 비타민 B와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근육질 부분이 청색을 띠고 있는 신선한 닭 근위는 주변의 지방과 막을 깨끗하게 물로 씻어낸 뒤, 꼬치나 볶음요리에 많이 쓰입니다.  오돌오돌 씹는 맛이 일품인 부위입니다.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오광수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빨간색 머플러로 따스함을 두르고

노란색 털장갑엔 두근거림을 쥐고서

아직도 가을 색이 남아있는 작은 공원이면 좋겠다

 

내가 먼저 갈께

네가 오면 앉을 벤치에 하나하나 쌓이는 눈들은

파란 우산 위에다 불러 모으고

발자국 두길 쭉 내면서 쉽게 찾아오게 할 거야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온 세상이 우리 둘만의 세계가 되어

나의 소중한 고백이 하얀 입김에 예쁘게 싸여

분홍빛 너의 가슴에선 감동의 물결이 되고

 

나를 바라보는 너의 맑은 두 눈 속에

소망하던 그날의 모습으로 내 모습이 자리하면

우리들의 약속은 소복소복 쌓이는 사랑일 거야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첫눈 오는 날이면 핸드폰의 통화율과 문자메시지 전송비율이 급증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첫눈 오는 날 보고 싶은 사람, 첫눈 오는 날 만나 사랑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우리 주변에 많다는 이야기겠지요.

첫눈 오는 날 만나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첫눈처럼 마음이 맑고 깨끗한 그런 고운 친구가 큐리에게도 있어, 첫눈 오는 날은 늘 설레이기만 합니다



그림 속 닭 이야기 - 피카소의 닭 

(피카소 수탉 1938)

 

(피카소, 암탉과 병아리들, 1941)

 

 20세기 최고의 거장인 피카소의 그림엔 서로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닭 그림이 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그의 그림은 이해하기 어려웠고어찌 보면 유치한 장난 같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닭이라는 소재에 대한 서로 다른 그림 두 점을 보면서 그에게 그림이 어떤 의미였는가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위의 그림인 피카소의 수탉 그림은 1938년에 히틀러의 독일군이 자신의 고향인 스페인의 게르니카를 폭격했을 때 울분을 못 이겨 그렸다는 숨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민화의 수탉이 못된 귀신을 쫓는다는 뜻에서 그려졌다면 피카소는 자기 고향을 폐허로 만든 '히틀러라는 귀신'을 쫓는다는 뜻으로 그렸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동서고금을 통틀어 닭이 지니고 있는 공통의 상징적 의미를 알 수 있는 예이기도 합니다.

 

 수탉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거칠고 강한 느낌과 달리 암탉과 병아리들의 그림은 가급적 있는 그대로 표현함으로써 수탉과 많은 느낌의 차이를 줍니다

 

 어쩌면 수탉과의 비교를 통해 여성성이 가진 평화와 화합의 속성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것은 아닐까요

 다른 한편 많은 부분이 생략된 수탉을 통해 힘과 권위로 무장된 남성성의 이면을 폭로하고자 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미 유명을 달리한 거장의 그림을 둘러싼 이야기는 많고도 많지만, 닭을 주인공으로한 이 두 그림은 어쩐지 그 뜻과 표현 모두가 우리 민화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주는 듯합니다.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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