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요리 영화 세번째 추천영화는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자극적인 음식만 먹다보면 위가 상하는것처럼, 엄청난 반전과 로직을 담은 액션영화들은, 뇌가 혼란스러울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때때로 중간 중간 집밥을 먹듯이 따뜻하고 정감 있는 영화를 보는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다.

리틀 포레스트가 바로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집밥을 먹는것 같은 느낌으로 보게되는 음식영화이다.

 


이 영화는 사실 한국에선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은 영화이다.

이렇게 예쁜 여배우가 코모리라는 시골마을에 귀농해서 사는 소녀를 연기 한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홀토마토를 만드는 장면에 있어서는 와 정말 새롭다 하는 레시피들 보다도 정말 기본기본중에 기본이 되는 재료들도 직접 만들수도 있는거구나 라는 게 포인트인데차줌마님이 케찹 만들어서 충격을 안겨준 것과 같은 그런 느낌이다.

이 영화만 보면 토마토가 먹고 싶어지도록 주인공은 토마토를 정말 맛깔나게 먹는다.

이 영화에서 만들어서 놀랐던 메뉴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우스터 소스인데 우리나라에선 돈가스 소스로 많이 알고 있는 바로 그 소스이다주인공은 우스터 소스가 엄마가 개발한 소스인줄만 알고 있다가 마트에서 발견하고서는 깜놀한다.

하지만 나중에 다시 귀농하고서야엄마의 맛의 힘을 주인공은 알게 된다.

그리고 두번째는 바로..직접 넛을 갈아 만든 누텔라다.

누텔라를 집에서도 만들수 있다니누텔라 진짜 만들어보고 싶다.



주인공은 이 역시 엄마의 개발품인줄 알고 있다가 마트에서 보고 놀라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이 아름다운 시골에서 어릴때 부터 함께 자랐던 두 친구의 소소한 대화들과 웃는 소리가 참 좋았던 영화였다.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요즘 세상에서 성공을 거머쥔 사람이 되는게 나의 목표인지아니면 이렇게 아무도 모르게하지만 뜨겁게 요리하는 주인공과 같이 사는게 좋은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였다.

인정 받고 싶은 욕구는타인에게 받고자 할때는 끝이 없지만 스스로에게 받고나서야 만족되는게 아닌가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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