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날마다 먹는 음식들 중에서도 함께 먹으면 맛의 조화를 이루고 또 영양성분은 더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음식 조합들이 있다. 오늘은 서로 궁합이 잘 맞아서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닭고기와 인삼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보양식 중 하나가 삼계탕이다삼계탕은 닭의 내장을 빼고 찹쌀대추마늘, 인삼을 닭 속에 넣어 푹 끓인 음식을 말한다더위는 우리 인간의 몸에서 발생되는 일종의 스트레스인데,  이 더위라는 스트레스가 계속해서 쌓이면 우리 몸의 단백질과 비타민 C의 소모가 많아진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스트레스를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있는 인삼을, 닭고기와 함께 먹어주면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지원군을 보내는 역할이 된다. 인삼은 더위에 지쳐 식욕이 저하될 때 그 특유의 쌉쌀한 맛으로 식욕까지 돋워 주기 때문에 닭고기와 환상의 콤비를 이루어 맛도 좋고 영양에도 좋은 보양식이 되는 것이다.





소고기와 들깻잎


 사람들의 궁합도 마찬가지지만 음식궁합을 설명할때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각각의 재료에서 부족한 영양소나 기능들을 어떻게 서로 보완해주고 도와주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이런 점만 따지고 본다면 소고기와 들깻잎은 거의 100% 완벽하게 서로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주는 음식들이다.

 들깻잎은 칼슘과 철분비타민 A와 C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지방이나 단백질의 함유량이 적은 반면에, 반대로 소고기는 단백질 함량은 풍부하지만 칼슘이나 비타민 A등 성분은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 소고기와 들깻잎을 같이 섭취할 경우 서로의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주는 기능을 한다.

 또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은 섬유질이 부족하여 변비에 걸리기 쉬운데들깻잎의 풍부한 섬유질은 변비를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을 뿐 아니라, 소고기의 퍽퍽한 맛에 들깻잎의 향긋한 향치가 더해지면 맛 또한 배가 되는, 소고기와 들깻잎은 함께 먹으면 좋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다.



커피와 치즈

 

 공복에 커피를 마시게 되면 배가 싸르르 아프고 위가 쓰린 것 같은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이는 커피가 일종의 자극제로서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인데, 이런 경우 위산을 중화시켜주는 성분을 지니고 있는 치즈나 우유를 커피와 같이 먹는 것이 좋다특히 치즈는 자극성이 강한 커피나 술을 마실 때 함께 먹으면 위벽등 소화 기관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요즘 많은 카페들에서 커피와 치즈케잌을 셋트 상품으로 팔기도 하는데 이는 치즈케잌이 커피와 어울려 풍미를 돋워줄 뿐더러 음식 궁합상으로도 매우 효율적인 조합이라 할 수 있다.



딸기와 우유

 

 딸기는 과채류 중에서도 비타민 C의 함유성분이 특히 많아 '비타민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비타민 C라면 흔히 우리는 귤을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그러나 귤 100g 중에는 비타민 C가 30mg 가량이 들어 있는데 반해, 딸기에는 그 세배에 가까운 80mg이나 들어 있다

 하지만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된 건강식품인 딸기이지만그 신맛으로 인해 딸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래서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딸기의 신맛을 줄여주는 방법으로 딸기를 먹을때 우유와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딸기를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혀에서 느껴지는 산미를 제거할 수가 있을 뿐 아니라, 딸기에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을 보완해 주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도 균형을 이룰 수 있게 해준다.




냉면과 식초

 

 여름철의 대표음식 냉면에 식초를 첨가하는 것은 맛과 영양 그리고 위생적인 측면에서 꼭 필요한 조합이다.

 먼저 영양학적으로 냉면과 식초는 환상의 콤비를 이루고 있다. 냉면의 면에는 녹말성분이 많아 대사과정에서 몸의 피로를 가중시키는 유산성분이 생성되어진다. 그런데 이 유산을 분해시켜 주는 물질이 유기산인데, 식초에는 바로 이 유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매우 뛰어난 피로 회복제로서의 작용을 한다.

 또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냉면과 식초의 만남은 거의 필연적인데, 이는 냉면 사리를 삶은 물이나 육수에는 대장균을 비롯한 식중독균들이 침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이 식중독균은 산성 성분의 식초에는 맥을 못 추게 되는데, 식초가 한두방울 첨가된 냉면 육수를 만들어주면 기존에 있던 균들마저 식초의 살균력에 의해 모두 죽게 된다.

 냉면에 식초의 조합은 맛과 영양 뿐 아니라 위생에 이르기까지 든든한 보조자로서 베스트 파트너가 되어주는 셈이다.



브로콜리와 양파


브로콜리는 서양인들에게는 항암효과가 있는 채소로 깊게 인식돼 있다. 브로콜리를 즐겨 먹으면 자궁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위암, 폐암 등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 여러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졌는데, 브로콜리엔 비타민 C, 베타-카로틴, 비타민E, 루테인,셀레늄, 식이섬유등 항암 물질들이 다량 함유돼 있다.

브로콜리는 음식으로 조리 시 양파를 곁들이면 아삭함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어 맛을 배가시켜 줄 뿐 아니라 브로콜리의 항암력이 더 상승하여 암 예방까지 효능이 더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브로콜리와 양파는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 조합이다.



소주와 오이

 

 소주를 마실 때면 자신도 모르게 '-'하는 소리를 내게 되는 일이 많다이것은 알코올의 자극취에 대한 거부감이 자연스럽게 우리 몸에서 터져 나오는 소리이다아무리 술을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자극성이 강한 소주의 알코올 향은 우리 몸에서 일단 거부감을 갖게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오이를 가늘게 썰어 소주에 함께 넣으면 자극취가 가시고 맛이 순해져 '-'하는 소리를 안 내게 된다고 한다

오이의 95.5%나 되는 수분과 그 밖의 상쾌한 향미 성분으로 인해 자극취가 가시고 소주의 맛이 순해지기 때문이다.

 또 술을 많이 마시면 체내의 칼륨이 배설되는데, 오이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술로 인해서 부족해 지기 쉬운 칼륨을 오이가 보충해 주는 기능을 한다. 오이와 소주는 여러 모로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인 것이다.



돼지고기와 표고버섯

 

 중국인들은 돼지고기등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까닭은 바로 각종 중국요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표고버섯에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적이 있다.  표고버섯은 양질의 섬유질이 많아 함께 먹는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표고버섯이 고단백 고지방식품인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여기에다 표고버섯에는 독특한 렌티오닌이라는 향과 감칠맛을 내는 구아닐산과 아데닐산이 들어 있어자칫 질리기 쉬운 돼지고기의 맛에도 깊은 풍미를 더해준다




인삼과 벌꿀


 우리나라의 고려 인삼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려 인삼의 학명은 파낙스 진생(Panax ginsing)인데진생은 인삼을 중국식으로 발음한 것이고파낙스는 만병통치약이라는 뜻이다고려 인삼은 이 학명 그대로 수천 년동안 만병통치의 영약으로 알려져왔다. 지금까지 과학적으로 입증된 인삼의 효과만 해도스트레스피로우울증심부전고혈압동맥경화증빈혈당뇨병궤양피부건조증 등을 방지해줄 뿐만 아니라 항암효과까지 밝혀지고 있다.

 그런데 이 명약 고려 인삼에도 딱 한 가지 결점은 있는데, 인삼은 열량은 매우 낮다. 사람이 활동을 하는 근본적인 에너지는 바로 열량 즉 칼로리인데, 열량이 낮은 인삼과 함께 먹었을 때우리 몸에서 상승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음식은 바로 벌꿀이다. 꿀 100g을 먹으면 약 300kcal의 열량을 얻을 수 있다그러므로 인삼을 먹을 때 꿀을 찍어 먹거나껍질 벗긴 생삼을 꿀에 버무려 먹으면 인삼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두부와 미역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릴 정도로 영양가가 풍부한 콩으로 만든 식품인 두부는, 우리 몸에서 소화율이 95%나 되며,  대부분 다른 식품과도 조화가 잘 되어 각종 요리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두부의 주원료인 콩에는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이 사포닌은 좋은점도 많지만 많이 섭취하면 몸 안의 요오드를 빠져나가게 하는 작용을 한다우리 몸에서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 장애가 올 수 있고 또 비만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두부같은 콩 제품을 먹을 때는 요오드 부족현상을 보완해줄 만한 다른 식품을 함께 섭취해 주는 것이 좋은데, 요오드를 가장 풍부하게 갖고 있는 식품이 미역이나 김 같은 해조류이다

 그러므로 두부요리를 먹을 때에는 요오드가 넉넉하게 들어있는 미역과 같이 먹는 것이 영양학상 아주 좋은 음식 배합이 된다.



된장과 부추

 

 한국인의 가장 대표음식인 된장국은 식욕 증진과 우수한 단백질 공급 효과그리고 항암 효과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세계적인 음식과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는 우수한 웰빙 식품이지만, 그러나 된장국에는 두가지의 아쉬운 문제가 있다. 그중 하나는 나트륨 함량이 높다는 점이고, 또 한가지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된장국의 단점을 보완해주기 위해서 태어난 음식인 것처럼 된장국과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이 있는데그것은 바로 부추이다.

 음식이 짜면 몸에 나쁘다는 것은 다 알지만, 그러나 된장국은 싱거우면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좀 짜게 요리할 수 밖에 없는데그러나 이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된장에 부추를 넣고 함께 끓이면 부추에 많은 칼륨이, 된장속의 과다한 나트륨 성분으로 인한 피해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부추속의 칼륨은 체외로 배설될 때 나트륨을 함께 끌고 나가기 때문이다.

 또 된장은 콩을 원료라서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전혀 들어 있지 않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된장에 부추를 곁들이면 비타민의 결핍 문제도 간단히 해결되는데, 부추 100g 중에 비타민 A는 2000 I.U., 비타민 C는 40mg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된장과 부추는 찰떡궁합이라고 할 수 있다.




스테이크와 파인애플


 소 한 마리를 잡으면 부드럽고 질좋은 등심과 안심은 적고 대부분이 질긴 부위들이다그래서 질긴 소고기를 부드럽고 연하게 하기 위해서 전세계 각 나라에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연육제를 고안해서 사용해 왔다.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 온 연육제는 배와 무였는데, 배와 무에는 단백질 분해효소와 지방 분해효소가 있어 고기와 함께 재어 두면 훌륭한 연육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반면 서양에서 주로 써온 연육제는 무화과나 파파야파인애플 같은 과실이었다. 그중 특히 파인애플은 브로멜린(Bromeline)이라 하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 있는데배나 무에 함유된 연육효과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더 강력하다.   

또한 스테이크 요리를 할 때 굳이 파인애플의 브로멜린 처리를 하지 않더라도, 파인애플을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거나 고기를 먹고 후식용 과일로 먹어도 소화를 더 촉진 시켜준다.   




복어와 미나리


 복어는 그 맛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다시 찾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그 맛이 뛰어나지만, 그러나 복어를 먹을때는 항상 주의할 사항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복어가 갖고 있는 무서운 독 테트로톡신(tetrodotoxin) 때문이다이 테트로톡신은 동물성 자연독 중 그 독성이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 독소는 물에 녹지도 않고열을 가해도 없어지지 않는데, 이 테트로톡신의 독성은 우리가 잘아는 청산가리보다도 10배 이상이나 강해서 단 0.5mg만 섭취해도 바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복어를 요리할 때는 테트로톡신을 완전히 제거하고 먹어야 하지만, 그러나 복어를 미나리와 함께 먹으면 복어의 독을 어느정도 해독시키는 작용을 한다.   

  거듭 확인하지만, 복어는 조리하기 전에 전문가에 의해 완벽하게 독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지만, 복어탕을 끓일 때 미나리를 넣어주면 맛도 복어와 잘 어울림은 물론 해독작용을 기대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음식 궁합이다.




선회와 생강 


 국립보건연구원의 한 조사에 따르면 동해남해서해에서 잡히는 어패류는 대부분 장염 비브리오균에 오염되어 있다고 한다세균 중에서 가장 번식이 빠르다고 알려져 있는 것이 대장균인데이 장염 비브리오균은 대장균보다도 그 증가 속도가 더 빨라서 7~8분이면 두 배로 번식한다고 한다

 이렇듯 탈나기 쉬운 생선회를 먹을 때 생강을 같이 먹으면 건강상 아주 좋은데, 생강에는 장염 비브리오균같은 여러 가지 병원성 균에 대한 강한 살균작용이 있어서 식중독 발생의 예방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생강에는 디아스타제라는 소화성분과 단백질 분해효소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생선회의 소화흡수를 도와 주는 기능을 한다. 



돼지고기와 새우젓


 돼지고기는 이슬람권을 제외한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사랑받고 있는 육류이지만, 하지만 예로부터 쌀이나 보리 등 곡물 위주의 담백한 식생활에 익숙해있던 우리나라사람들에게 돼지고기는 위에 다소 부담을 주는 식품 중 하나였다. 곡물 음식을 주로 즐기는 사람이 기름진 돼지고기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데, 이에 우리 조상들은 돼지고기와 가장 궁합이 맞는 조미료로 선택한 것이 바로 새우젓이었다.

 돼지고기의 주성분은 단백질과 지방인데, 단백질은 소화가 될때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가 필요한데, 새우젓에는 다량의 프로테아제가 생성되어 돼지고기를 먹을 때 소화제 구실을 해준다이런 점에서 돼지고기를 새우젓에 찍어 먹는 것은 맛의 조화는 물론 소화력을 증진시키는 매우 합리적인 음식 배합이라고 할 수 있다.



 

닭고기와 잉어

 

 예로부터 '용봉탕'이라 하여우리나라 보양식 중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음식이 있었다. 용봉탕은 이름 그대로 실존하지도 않는 상상속의 동물인 용과 봉황을 한 데 넣어 끓인 음식을 말하는데,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양식 중 하나다. 도대체 실존하지도 않는 동물을 어떻게 음식으로 만들게 되었을까? 사실 용봉탕은 용과 봉황을 끓여 만든 것이 아니라, 용을 대신해서 잉어와 봉황에 대신해서 닭을 사용하는 것이다. 하필 수많은 동물 중에서도 잉어와 닭이 용과 봉황을 대신하게 된데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우선 잉어가 용을 대체하게 된 것은 등용문이라는 전설과 관련이 있다등용문이란 뜻을 이루어 크게 명예를 드높이는 것을 비유하는 말인데, 이 말의 어원은, 중국 황하강 상류에 있는 용문이란 지역에는 하류에서 거슬러 올라온 잉어들이 이 용문을 뛰어넘어야 상류로 올라 갈 수 있는데, 그러나 대부분 애만 쓰다가 실패하지만, 만일 뛰어넘게 되면 용으로 화해서 승천한다는 전설이 있다그래서 뜻을 이루어 크게 명예를 드높이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등용문'이라는 말이 쓰이며잉어는 전설의 동물 용을 대신하는 지상의 동물로 사용히게 되었다한편 봉황은 닭의 머리뱀의 목제비의 턱거북의 등물고기의 꼬리 모양을 가졌다는 새인데, 그중 봉황의 머리와 꼭 닮은 닭이 용봉탕에서는 봉황의 대용으로 쓰이는 것이다이렇게 잉어와 닭이 만나 이루어낸 음식 용봉탕은 맛도 일품이거니와 보양식으로도 아주 뛰어난 음식인데,  첫째닭고기와 잉어는 아미노산의 보완관계에 있어서 매우 효율적이며, 두번째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잉어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을 낮추어 주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어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어 준다.



양파와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몸이 차가운 음적인 동물이고, 반면 양파는 맵고, 뿌리가 줄기보다 무겁고 발달한 양적인 채소다. 동양의학에서는 음양의 조화를 강조하는데,  그런 의미로 볼때 돼지고기와 양파는 그 궁합이 매우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양성을 가진 양파가 음성을 가진 돼지고기를 보완하여 좋은 궁합을 이룬다. 양파는 돼지고기에 많은 지방을 분해시켜 줄 뿐 아니라,  또 돼지고기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또 양파는 매콤하면서도 수분이 많아서 기름진 음식을 먹을때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는 작용을 하며, 살균과 해독 작용이 있어 돼지고기가 상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특히 양파는 소화를 촉진시키는 기능이 있어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돼지고기와 양파를 함께 먹으면 소화 흡수율이 좋아진다.



식초와 양파


또한 동양의학에서는 숙변으로 배가 팽창되면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지방이 축적되기 쉽다고 한다.

양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양파를 많이 먹으면 장의 연동운동이 활발해 배변활동을 돕기 때문에 숙변이 빠져나가면서 혈액순환이 좋아져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데, 식초에도 또한 지방의 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양파와 식초를 함게 먹으면 그 효과가 한층 더 배가된다.  



 녹즙과 식초

 

 현대의 식생활은 점점 육식 위주로 변하다보니, 정작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들은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최근 들어서 이러한 식생활 불균형을 개선하고자 하는 일환으로 녹즙이나 과일쥬스를 먹는 가정들이 늘어나고 추세다. 그런데 녹즙이나 과일쥬스의 유효한 성분 중 특히 비티만 C는 예민해서 약간만 오래 보관해도 금방 파괴되기가 쉽다. 그래서 녹즙이나 과일쥬스는 빠른 시간에 만들어서 또 가급적이면 오래 보관하지 말고 빨리 먹는 것이 영양손실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보관 시간이 필요할때도 있는데, 이런경우에도 본래의 영양상태를 파괴하지 않고 먹는 방법이 있는데 그건 바로 식초를 첨가하는 방법이다. 녹즙을 만들 때 식초를 몇 방울만 떨어뜨리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까지 비타민 C의 손실을 현저하게 막을 수 있다녹즙과 식초는 은근한 음식 궁합이 잘 맞는 함께 먹으면 더 좋은 음식들이다.



옥수수와 우유

 

 옥수수는 질 좋은 불포화 지방산과 토코페롤이라 불리는 비타민 E 영양소가 풍부해 성인병 예방 및 노화 방지에 효과가 매우 크지만, 단점으로는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의 질이 많이 떨어지는 점이다. 또한 옥수수에는 비타민 B의 한 가지인 나이아신이 부족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옥수수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식품으로는 우유가 있는데, 우유에는 인체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8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을 뿐 아니라 특히 옥수수에 들어 있지 않은 라이신과 트립토판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요즘 직장인들을 비롯해서 간편식으로 많이 먹고 있는 콘푸레이크나 콘칩을 우유에 섞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 방법은 맛도 괜찮지만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현명하고 합리작인 방법이다.

 이제 옥수수나 팝콘을 먹을 때도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만드는 콜라 같은 음료 대신 우유와 함께 먹는 습관을 가져 보자. 

 


간과 우유

 

 육식동물을 대표하는 동물의 왕이 사자라고 하는데, 이 사자가 자신의 음식으로 동물을 잡으면 맨 먼저 먹는 부위가 간이라고 한다. 실제 동물의 간은 살코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양가가 많은 부위인데간에는 비타민지방구리코발트, 망간, 인,  칼슘 등 영양소가 타 부위에 비해 월등히 많은 부위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을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간을 싫어하는 이유는 간은 식감이 좋지 않고, 독특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특히 어린이나 여성들의 기호가 떨어지는 부위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훌륭한 해결사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유유다

 간 특유의 냄새를 잡는 방법으로 우유를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간을 잘라서 우유에 한동안 담가두면 간의 나쁜 냄새와 맛이 상당히 많이 제거되는데 우유의 미세한 단백질 입자가 간의 잡내 성분을 흡착하여 냄새를 없애주기 때문이다.





 부부도 성격이 맞지 않으면 늘 트러블이 생길 수 있듯이, 음식도 서로 궁합이 맞지 않으면 우리 몸 안에서 부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개별적으로는 아무리 영양가가 좋은 음식이라 할지라도 궁합이 맞지 않으면 독한 맛을 내게 하기도 하고, 체내에 오히려 좋지 않은 성분을 축적시키게 하기도 한다우리가 흔히 무심코 함께 먹는 음식중에서 서로 배합이 좋지 않은 음식들엔 어떤 것이 있을까. 여기에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과 그 음식들이 서로 궁합이 맞지 않는 이유를 알아본다.


소고기와 버터


 소고기와 버터는 둘다 콜레스테롤이 매우 높은 음식이므로, 소고기에 버터를 넣어 굽는 것은 성인병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매우 좋지 않은 배합이다반면에 소고기는 단백질 성분은 많지만 비타민 성분은 부족한데, 야채 특히 깻잎에는 비타민이 풍부해서 소고기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주는 좋은 궁합이다.



장어와 복숭아


 여름철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음식이 장어다또 여름철에 가장 흔하고 달콤한 과일이 복숭아이다각자 여름 보양식과 여름 과일로 손꼽히는 장어와 복숭아를 같이 먹으면 우리 몸에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한다그 이유는 장어는 기름기가 많은 식품인데복숭아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유기산이 장어의 기름성분의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장어를 먹은 후 입을 개운하게 한다며 복숭아 같은 신맛 나는 과일을 찾게 되기 쉬운데신맛이 나는 과일엔 대개 유기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장어와는 배합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꼭 알아두어야 한다.





와인과 카레


 와인은 발효주로서 알코올 성분은 9~13%로 낮고, 많은 술중에서 유일하게 알칼리성이다. 반면에 카레는 한방에서 한약재로도 사용될 정도로 최고의 건강식 중 하나다.  와인과 카레는 각각의 영양성분만 놓고 보면 아주 우수한 식품이지만, 이 둘이 합하여지면 카레의 매운맛이 와인 속에 잠재 되어있는 알코올 성분을 깨워 입안이 타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식감을 떨어뜨리는 아주 나쁜 음식 배합이 된다.


 


토마토와 설탕


 디저트나 간식으로 토마토를 먹을때 토마토 위에 설탕을 듬뿍 뿌려서 먹는 경우가 많다이는 토마토의 단맛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되지만사실 영양학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썩 바람직하지 못한 배합이다.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으면 체내에서는 설탕의 신진대사를 위해 토마토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 B를 크게 손상시킨다.  토마토에 들어있는 비타민을 손실 없이 우리 몸에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설탕 없이 토마토 자체 그대로 먹는 것이 훨씬 좋다.


 


오이와 당근


 당근은 오이와 마찬가지로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를 상당히 많이 갖고 있다. 그러므로 오이와 당근을 함께 섞는 것은 좋지 않다그러나 이 아스코르비나제는 산에 약한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생채를 만들 때 미리 식초를 일정량 섞어주면 비타민 C의 파괴를 어느 정도 저지해주며거의 상극이라 할 수 있는 오이와 당근의 배합도 어느 정도까지는 유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한다.



오이와 무


 물김치를 담그거나 무 생채를 만들 때, 비쥬얼상의 조화나 또 씹는 촉감을 생각하여 오이를 겻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아주 잘못된 배합이다오이나 무에는 본래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오이는 칼질을 하는 순간 세포에 있던 아스코르비나제라는 효소가 나와 비타민 C를 파괴하는데, 이때 아스코르비나제는 오이 그 자신이 갖고 있던 비타민 C를 모두 파괴할 뿐만 아니라 무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C까지 파괴하게 된다그러므로 무에 들어있는 비타민 C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무를 오이와 함께 섞어서 요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조개와 옥수수


 조개는 본래 부패균의 번식이 잘 되는 수산물인데다가, 산란기에는 자신을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독성물질을 생성하기도 한다. 이러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조개를 소화력이 좋지 않은 음식인 옥수수와 함께 먹으면 배탈을 일으키기가 쉽다.

 

 

돼지고기와 도라지


 도라지는 비염 치료에 도움이 되며, 기관지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좋고,  기침, 천식을 방지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서도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뿌리채소 식물이다. 그런데 돼지고기는 도라지의 이러한 효능을 방해하는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돼지고기와 도라지는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문어와 고사리


 문어는 고단백 식품이기는 하지만 소화에 부담이 가는 식품이다또한 고사리는 섬유질이 3% 이상이어서 위장이 약한 사람은 소화불량을 초래하기가 쉽다그러므로 소화가 잘 안 되는 문어와 고사리를 같이 먹으면 우리 몸은 매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수박과 튀김요리


 수박은 위액을 엷게 만드는 작용을 하는데기름기가 같이 들어가면 위에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수박을 먹은 후에 기름기가 많은 튀김음식을 먹는 것은 좋지 못한 음식섭취 방법이다. 



 라면과 콜라


 라면과 콜라에 모두 들어가는 첨가물인 인산염과 무기인산은 체내에서 화학적으로 칼슘과 결합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칼슘 결핍을 초래하기가 쉽다그러므로 라면을 먹고 나서는 칼슘 결핍을 초래하는 콜라보다는 우유를 마셔주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한 식사가 된다.




샐러드와 마요네즈


 요즘 다이어트를 위해 샐러드로 식사를 대신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 샐러드에 고소한 맛을 내기위해 마요네즈를 뿌려 먹으면다이어트를 완전히 포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마요네즈는 다른 식품과는 거의 비교가 안 될 정도의 고열량 식품이라 100g당 열량이 무려 698cal나 되기 때문이다그러므로 다이어트를 위해 샐러드를 먹는거라면, 샐러드에 마요네즈를 뿌리는 것은 최악의 궁합이라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팥과 소다


 팥은 매우 단단해서 익힐 때 오랜 시간 동안 푹 삶아야 한다. 그래서 팥을 익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사람들이 고안한 방법이 소다, 즉 중조를 넣고 가열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렇게 소다와 팥을 한 데 넣고 익히면 빨리 무르긴 하나, 팥의 비타민 B1이 소다로 인해 파괴되므로 옳은 조리법은 아니다.



치즈와 콩


 치즈는 100g 당 칼슘이 600mg 이상 함유되어 있는 고칼슘 영양식품이다또한 콩도 고단백 고지방 식품이기는 하나 칼슘보다는 인산의 함량이 많다그래서 콩과 치즈를 함께 먹으면 치즈의 칼슘과 콩의 인산이 결합하여 인산칼슘이라는 성분을 만든다그런데 이 인산칼슘은 우리 몸에 흡수되지 못하고몸 밖으로 고스란히 빠져 나가게 하므로 치즈와 콩의 배합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게와 감


게는 식중독균의 번식이 대단히 잘 되는 고단백 식품인데, 감은 각종 균의 수렴작용을 하는 타닌 성분이 있어, 게와 감을 같이 먹으면 소화불량을 수반하는 식중독이 발병할 수 있어 좋지 않은 음식 궁합이다. 

 


 김과 기름


 요즘 한국을 찾는 중국이나 일본 관광객들이 구입해 가는 대표적인 상품이 김이다. 김은 맛도 좋고 각종 영양성분도 많이 갖추고 있어서 더 인기다.  그런데 김에는 딱 한 가지 부족한 성분이 있는데,  바로 지방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열량이 부족한 면이 있는 점이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김에 기름과 소금을 재어서 만든 구이김을 개발하였다. 이렇게 기름과 소금을 재어 구운 김은 기름을 바르지 않고 굽는 것보다 색깔도 좋고그 맛도 고소하고 짭짤하여 우리나라로 건너와서도 크게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정작 김에 기름과 소금을 재어 구운김의 원조인 일본 식탁에서는점차 기름을 발라 구운 김이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이유는 기름을 발라 구운 김은 보관하는 도중 공기와 햇빛에 기름이 산화되어 유해성분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우유와 소금 설탕


 우유에 설탕을 넣어 먹으면 단맛 때문에 마시기는 좋지만 설탕의 신진대사를 위해 비타민 B1이 크게 손실된다또 우유에는 이미 그 자체로 적당한 염분이 들어 있으므로소금을 넣어 짜게 먹는것도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도토리묵과 감


 도토리묵과 감에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성분이 '타닌'이다이 타닌은 떫은맛을 내는 성분인데도토리묵과 감에는 둘 다 이 타닌이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타닌은 많이 먹으면 변비가 심해질 뿐만 아니라 소화흡수를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다그러므로 타닌이 많은 도토리묵을 먹고 나서 후식으로 다시 타닌이 많은 감을 먹어버리면오랜 동안 속이 더부룩하고 배변을 제대로 못 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배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시금치와 근대


 시금치에는 '옥살산'이라는 성분히 대단히 많이 들어 있다. '옥살산'은 우리 몸안에서 수산석회가 되면 결석이 만들어져 신석증이나 담석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근대에는 옥살산과 결합하기 쉬운 수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그러므로 시금치와 근대는 결석의 위험이 있으므로 함께 먹는 것은 반드시 피하는 편이 좋다.

 



서양 속담중에는 '한창 열애 중인 요리사가 만드는 수프(Soup)는 먹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별 엉뚱한 뚱단지 같은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런데 이 말은 나름대로 꽤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막 사랑에 빠진 요리사가 만드는 수프는 대부분 짜게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언뜻 쉽게 생각해보면, 요리사가 사랑에 빠지면 그 요리사의 마음처럼 수프도 달짝지근하게 달콤한 맛을 내게 만들것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이제 막 연애감정이 최고조에 달해 행복한 감정에 빠져 있을 때사람들은 중추신경의 자극을 받아서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기가 쉽다고 합니다.


따라서 사랑에 빠진 요리사의 미각을 담당하는 신경도 둔해지기 때문에, 음식의 간이 싱겁게 느껴져서 평소보다 소금을 더 많이 넣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신혼의 단꿈에 빠진 새색시가 만든 음식도늘 시어머니에게 음식의 간이 짜다고 야단맞는 까닭도, 같은 이유 때문 아닐까요?

 


 대표적인 음식의 고장 전주에서도 대표적인 3대 음식은 전주 비빔밥, 전주 한정식과 함께 전주 콩나물국밥을 꼽는다.  그리고 그 콩나물국밥 중에서도 전주 본토 사람들이 단연 첫 손가락으로 꼽는 곳이 '삼백집'의 콩나물국밥이다전주 콩나물국밥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은 '삼백집'은 아무리 손님이 많이 몰려도 하루에 딱 300그릇만 판다고 해서 '삼백집'이라는 간판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삼백집'을 열고 오랜 세월을 이끌어갔던 욕쟁이 할머니와 우리나라의 정치인들 사이에는 웃지 못할 재미있는 일화들이 많이 있었는데, 도지사, 김종필 총리, 박정희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이 콩나물국밥집에서 일어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소개해 본다. 



박정희 대통령의 면전에서 욕먹인 이야기


 1970년대 무렵 '삼백집'의 욕쟁이 할머니가 박정희 대통령을 욕먹인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어느 날 박정희 대통령이 전주에 시찰을 와서 그날 밤 거나하게 술 한잔을 하였다고 한다그리고 다음날 아침 수행비서들이 대통령의 속을 풀어주려고 '삼백집'에다가 콩나물국밥 한 그릇을 배달해주길 부탁하였다. 하지만 평소 배달은 고사하고 원래 딱 300그릇만을 '한정판매'하는 삼백집의 욕쟁이 할머니가 말하길,  ", 이놈들아, 니놈들은 발도 없냐. 와서 처먹든지 말든지 해!" 평소 털털하고 소박하기로 소문난 박대통령은 그 이야기를 듣고 그저 재미있다는 듯 웃으면서 "그럼 내가 가지 뭐."하고 그 꼬장꼬장한 삼백집 욕쟁이 할매를 직접 찾아 나섰다.

그러나 삼백집 욕쟁이 할매는 박정희 대통령이 한낱 국밥 한 그릇을 먹기 위해서 이런 누추한 가게를 찾아오셨을까 싶어, 평소대로 욕지거리를 퍼붓기 시작했다"어따, 이놈 봐라. 니놈은 어쩌믄 박정희를 그리도 닮았다냐. 누가 보면 영락없이 박정희인줄 알겄다, 이놈아. 그런 의미에서 이 계란 하나 더 처먹어라."

 그 서슬 퍼렇던 3공화국 시절에 그것도 현직 대통령앞에서 이런 기막힌 욕벼락을 퍼부어놓고도, 삼백집의 욕쟁이 할머니는 그 후로도 아무 탈없이 장사를 하였는데, 오히려 이 일이 있은 뒤 여러 행정관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가며 이 세상을 떠나시는 날까지 더 거칠고 더 구수한 욕을 계속하면서 장사를 이어가셨다니, 할머니는 정말 '국보급' 욕쟁이 할머니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전주에서는 아직까지도 박정희 대통령과 욕쟁이 할머니에 얽힌 이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오는데, 항간에는 할머니가 박정희 대통령인 줄 알고도 대통령 보고 재미있으라고 그랬다는 설도 있으나, 실제로 할머니는 돌아가실 때까지 "그 놈은 박정희가 아니야"라고 말했다고 하니, 실제 모르고 했을거라는 것이 정설인것 같다.


"지가 국무총리면 다냐!" 김종필 총리와 욕쟁이 할머니 

 

욕쟁이 할머니의 욕바가지에 한번 놀라고, 콩나물국밥의 진하고 깊은 맛에 두 번 놀란다는 전주 삼백집의 콩나물국밥은, 박정희 대통령 외에도 할머니에게 욕바가지를 먹으며 콩나물국밥을 먹은 유명한 정치인들은 또 있다당시 국무총리였던 김종필 총리가 콩나물국밥을 먹기 위해 삼백집을 찾았다. 주변 사람들이 넌지시 삼백집의 욕쟁이 할머니에게 또 실수를 하실까봐 저 분이 우리나라의 국무총리시라고 일러주자마자 할머니는 특유의 크고 호탕한 목소리로 또 이렇게 욕 한사발을 안겨주셨다.

"지가 국무총리면 다냐!" 아무리 대통령이며 국무총리까지 우리나라의 최고 권력자의 명함을 갖고 있더라도, 전주 삼백집 콩나물국밥을 먹기 위해서는  할머니의 구수한 욕벼락만큼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었던 것이다.

 

신임 도지사와 진흙바닥의 콩나물국밥집

 

 전주 콩나물국밥의 대표주자인 '삼백집' 할머니와 정치인들 사이에서 벌어진 재미있는 일화는 박정희대통령과 김종필총리뿐 아니다. 5.16 직후 당시 군인 출신들이 힘이 쎄던 시절인데, 현역 준장 출신의 신임 전라북도 도지사가 음식 맛을 보러 삼백집을 찾았다고 한다. 그러나 도지사는 욕쟁이 할머니의 평소 성품대로 일반손님들과 함께 긴 나무 의자에 걸터앉아 옹색하게 국밥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콩나물국밥을 다 먹은 도지사에게 동행했던 수행원들이 음식 맛은 괜찮았냐고 뭄자 "맛은 있는데, 지저분하네!"라고 한 마디를 던졌다. 

 도지사의 이 말에 도청 관계자들은 즉각 삼백집의 욕쟁이 할머니를 찾아가서 시멘트 포대를 지원해줄 테니 더러운 바닥을 깨끗이 덮어버리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완강하게 거절하였다. 그래서 할머니를 직접 설득하는 것을 포기하고 도청관계자들은 할머니의 아들에게 통사정을 하였다.

그러던 중 어느 날 할머니가 가게를 며칠간 비우게 될 일이 있었는데, 이 틈에 아들과 공무원들은 시멘트로 가게 전체를 깨끗이 포장을 해 버렸다.  할머니도 분명 깔끔해진 가게를 보고나면 기뻐하실 거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그러나 며칠 후 돌아온 할머니는 이를 보고 좋아하기는커녕 크게 화를 내면서, "이 뭘 모르는 놈들아, 단단하고 울퉁불퉁한 진흙바닥이 있어야 새우젓이나 음식국물이 바닥에 떨어져도 미끄럽지 않고, 또 진흙은 지가 알아서 냄새를 제거해주는데, 이렇게 시멘트로 몽땅 발라 버렸으니......이제부터 너희들이 매일 부엌으로 출근해서 물로 쓸고 닦고 하거라!"

 할머니가 도청 관계자들의 통사정에도 불구하고 진흙바닥을 고집했던 이유는 이렇듯 진흙바닥이 자연친화적인 정화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셨던 때문에, 진흙바닥을 가진 가게가 할머니의 기준에서는 훨씬 더 좋은 가게로 여겨졌던 것이다.

 어쩌면 전주의 한 작은 골목의 한 그릇 콩나물국밥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질 수 있었던 데에는, 이처럼 사람과 환경을 먼저 생각했던 욕쟁이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 때문은 아니었을까?


욕쟁이 할머니의 추억이 서려있는 삼백집의 모주

 

삼백집의 욕쟁이 할머니는 안타깝게도 지금은 세상에 안 계시지만, '이 썩을 놈아!'하고 부르는 할머니의 정겨운 욕을 함께 먹고 마셨던 숱한 단골들은 아직도 몇 십년을 이어오며 '삼백집'의 모주와 콩나물국밥을 잊지못하고 찾아오고 있다.

'삼백집'의 대표적인 음식은 모주와 콩나물국밥이다. 그중 모주는 막걸리에 생강, 대추, 감초, 인삼, , 계피가루 등 8가지의 한약재를 넣고 푹 끓인 전주 특유의 해장술인데, 욕쟁이 할머니의 욕과 함께 마시는 이 모주맛에 해장술을 마시러 갔다가 다시 취해서 나오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삼백집의 모주 맛도 맛이지만, 할머니의 욕맛이 좋아서 그렇게 엉덩이를 들지 못하겠더라고 말했다 한다.


집에서 전주 콩나물 국밥 만드는 법  

 

 배달이 안 되기 때문에 대통령도 직접 찾아가서 먹었다는 전주 '삼백집' 콩나물국밥은, 아무래도 직접 전주에 가서 먹는 것이 최고겠지만, 여건이 안 되어 그렇게까진 할 수 없을 때 집에서 손수 콩나물국밥을 해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콩나물국밥 준비 재료

콩나물, 새우젓, 쇠고기 장조, 식은, 깍두기 국물, 깨소금, 고춧가루, , , 마늘달걀그리고 김치 (삼백집에서는 몇 년 묵은 김치를 쓴다고 한다) 


▶ 전주 콩나물 국밥 만드는 법  

1. 콩나물을 삶을 때는 세심한 정성이 필요한데 삼백집에서는 뜨거운 물에 식용유를 한 방울만 떨어뜨린 뒤 콩나물을 넣는다. 

2. 그리고 콩나물을 4~5분 정도 삶는데,   4~5분 정도 삶을때 콩나물이 물러지지 않고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더 좋아진다.

3. 삶은 콩나물은 국물과 콩나물을 따로 보관한다

4. 1인용 뚝배기에 국물과 콩나물, 식은 밥을 넣고 다시 끓이다가 어느정도 끓을때 새우젓과 소고기 장조림을 적당량 넣는다.

5. 잘게 썬 김치 한 숟가락 정도와 깍두기 국물을 두 숟가락 정도 넣고 푹 끓인다.

6. 끓을때쯤 고춧가루, 깨소금, 후추,  파, 마늘을 넣고 국물이 약간 넘칠 때까지 더 끓여준다.

7. 상에 올리기 전 달걀을 넣는데 흰자는 익고 노른자는 반숙이 될 정도에서 먹는다.

 


십자화과 채소란?



 꽃잎 네개가 십자가(十)모양을 하고 있는 식물을 총칭해서 십자화과 채소라고 부른다. 배추과 혹은 겨자과라고도 부르는데, 십자화과 채소군에는 배추나 무를 비롯하여, 양배추, 브로콜리, 유채, 갓, 겨자, 청경채, 케일, 냉이류 등 우리나라에는 약 50여종의 십자화과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십자화과 채소의 효능과 부작용


 십자화과 채소들은 다양한 비타민과 식이섬유, 항산화물질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눈건강, 노화방지, 항암효과, 콜레스테롤 감소, 위염과 위궤양 예방,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십자화과 채소들은 이러한 여러 장점에 비해 부작용이 따를 수도 있는데, 생으로 과다섭취시 위가 쓰린 증상이 생길수 있으므로 살짝 데쳐 먹는것이 좋다.



 수천 년을 함께 한 웰빙 문화의 원조 허브(Herb)!

우리 몸을 향기롭게 하는 허브의 15가지 효능



 허브는, 독특한 향기와 향미가 있는 식물 중 건강을 개선하는 등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식물을 통칭하는 이름입니다. 


허브는 '푸른 풀'을 의미하는 라틴어 'Herba'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는데 이미 오래 전부터 치료제와 방향제로 차나 식품의 원료 등에 쓰여 왔습니다. 


독특한 풍미와 향기로 건강 개선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허브 식물은 지구상에 약 72만여종이 있는데, 최근 국내에서도 웰빙 열풍을 타고 각종 생활용품, 요리 등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허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약성이 있어, 최근 세계적으로 허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오늘은 이미 밝혀진 허브의 대표적인 15가지 효능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육류나 생선의 비린내, 각종 잡내를 없애는 소취제 역할을 합니다.

2. 단순히 나쁜 냄새를 없애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허브 특유의 그윽한 향을 새로이 더해주는 부향제로서 기능합니다.

3. 단맛, 매운맛, 신맛, 쌉쌀한 맛, 깔끔한 맛 등 맛에 변화를 주는 천연 감미료입니다.

4. 천연색소성분으로 착색작용을 합니다.

5. 이뇨, 항균, 혈액순환 작용을 하여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데 기여합니다.

6. 방부작용과 산화방지 작용을 하여 음식에 첨가시 다른 재료들의 변질을 막고 본래 그대로의 영양과 질과 맛을 보존하는 역할을 합니다.

7식욕과 미각을 깨워, 같은 음식도 더욱 맛있어 지게 합니다.

8.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어 비만을 예방합니다

9. 소화를 원활하게 합니다

10. 피부살결을 곱게 하고 노화방지를 해 줍니다.

11. 스트레스 해소와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12. 흐려진 집중력을 향상시킵니다.

13. 장기에 쌓인 나쁜 가스를 밖으로 배출하게 하는 구풍작용을 합니다.

14. 비타민, 미네랄 등 미세 영양소가 많아 몸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콜레스테롤을 배출합니다.

15.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예방에 좋습니다.




빨간 양념으로 잔뜩 버무려진 새콤달콤한 맛깔스런 떡볶이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한식 세계화 품목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이 떡볶이는 대체 누가 언제 어떻게 개발하게 된 것일까요?




떡볶이의 원조는 오래전 한 CF에서 "장 맛은 아무도 몰러~며느리도 몰러~!!"하는 구수한 멘트로 인기몰이를 하셨던 마복림 할머니라는 분인데, 이분이 바로  떡볶이의 창시자이면서 그 유명한 신당동 떡볶이의 원조 창업자이십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쇠고기 육수에 버섯고기 등을 넣어 간장으로 양념한 궁중떡볶이가 있기는 했지만, 궁중떡볶이는 빨갛게 고추장 양념에 버무린 오늘날의 떡볶이와는 판이하게 다른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마복림 할머니는 어떻게 빨간 고추장 떡볶이를 개발할 생각을 하게 된 것일까요?

대부분의 발명품들이 그러하듯이, 마복림 할머니가 떡볶이를 발명하게 된 것도 예기치 않은 사소한 사건에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마복림 할머니가 어렸던 시절6.25사변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았을 무렵입니다.


어느날 마복림 할머니의 아버지께서 자장면을 사주셨답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집에서는 덤으로 주로 군만두를 주지만, 당시에는 덤으로 가래떡이 늘 따라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너무 배가 고팠던 탓이었을까요

마복림 할머니가 가래떡을 집어 드는 순간 가래떡이 먹고 있던 자장면 그릇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게 왠일인가요?

자장소스에 삐진 가래떡이 너무도 맛있었던 겁니다.


그후 어른이 되어 음식점을 차리게 된 할머니는 어렸을 적 먹었던 이 맛을 기억해냈고처음에는 자장양념을 해서 팔기 사작하다가 점차 고추장양념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며느리도 모르는할머니만의 독특한 양념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오늘날의 떡볶이가 탄생하게 된 것이라 합니다.


만약 할머니가 어렸을 적에 자장그릇에 가래떡을 떨어뜨리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거리거리마다 사람들의 입맛 사로잡는 맛있는떡볶이는 오늘날 먹을 수 없었겠지요?





방귀, 참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되시나요?


로마 제국의 클라우디우스 황제는 로마 제국 사상 가장 방귀를 많이 뀐 통치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상원에서 연설을 하다가도 수시로 가스를 발산시켜 상원의원들에게 말 못할 고통을 안겨주곤 했습니다.



그는 방귀를 참으면 독이 된다고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오는 즉시 배출하였습니다

황제가 베푸는 연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에 한해 방귀를 마음대로 뀌어도 좋다는 특별법까지 제정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방귀를 참는다고 해서 몸에 흡수되는 것도 아니고, 독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미국 의학협회에 따르면 방귀의 성분은 대장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해로울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너무 오래 참으면 가스가 차오르면서 배가 아프게 되거나, 더 심할 경우 창자가 늘어날 우려는 있다고 하네요.

 

방귀 가스가 몸에 독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또 억지로 참을 필요는 없습니다.




방귀란 소장에서 흡수가 안 된 음식물이 세균에 의해 대장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를 말합니다.


이 가스는 하루 평균 약 10L 정도 만들어지는데 이 10L가 다 방귀로 나오는 것은 아니고요,

이중 방귀의 형태로 배출되는 것은, 0.6L 정도이고, 나머지는 점막을 통해 혈액으로 폐를 통해 배출됩니다.


방귀는 보통 사람들의 경우 하루 평균 15회 정도 끼게 되는데 의학적으로 하루에 25회 정도까지는 정상이라고 합니다.

 


파와 닭고기


  치킨에 파를 같이 얹어주는 파닭이 유행한 적이 있는데, 파는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입맛을 돋아주며 소화 기능을 향상시킨다

따라서 여름철 무더위와 지나친 땀으로 인해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파 요리를 즐겨 먹으면 좋고닭고기와 같이 요리하면 닭의 소화 흡수가 훨씬 좋아진다.


찹쌀과 닭고기


찹쌀은 멥쌀에 비해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비장과 위장이 차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좋다.

찹쌀은 선천적으로 기운이 허약하거나 폐가 찬것을 보강해주는 효능이 있어 중병을 앓고 난 환자의 회복식으로도 좋다.

특히 삼계탕에 찹쌀을 넣어 먹으면 기와 혈을 보강해 주는 효과와 더불어 그 맛도 더욱 감칠맛나게 만들어준다.  




마늘과 닭고기


마늘은 강장 효과가 뛰어나며 노화를 에방하고 피의 응고를 막아 주는 역할을 하는 식품이다.

특히 마늘냄새 자체가 바로 약효인데체내의 비타민 B1과 결합해 각종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준다

따라서 닭고기와 같은 비타민 B1식품은 마늘과 함께 먹음으로써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닭고기와 마늘은 좋은 궁합의 음식이다.


인삼과 닭고기


인삼은 예부터 정신을 안정시키고 체내의 기능을 보하며 수명까지 연장시키는 효능이 있어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왔고각종 스트레스에서부터 피로우울증고혈압빈혈증당뇨병궤양 등에 효과가 있으며 최근에는 항암 작용까지 보고되어 주목을 받고있는 약용식물이다.

질 좋은 단백질과 지방을 함유한 닭과 쌉쌀한 맛과 독특한 향의 인삼을 배합하면 닭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기 때문에 맛도 좋아지지만, 영양면에서도 궁합이 잘 맞는 보신식품이 된다.



부추와 닭고기


부추는 채소 중에서 가장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식품이다.

특히 여름철에 닭고기와 부추를 함께 먹으면, 허약하고 냉해진 체질을 개선해주고 땀을 멎게 하는 작용을 높일 수 있다.

 

옻과 닭고기


옻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은 단백질 식품이다

옻을 닭고기 같은 고단백 식품과 함께 고열로 가열하면 독성이 사라지고 약성만 남게 된다.

 특히 옻과 닭을 같이 끓여 먹는 옻닭은, 강장식품으로 평가 받아 많은 음식 매니아들이 애용하고 있다.

 

된장과 닭고기


 닭고기를 된장 양념에 버무려 주었다가 구으면닭고기 특유의 냄새도 잡아 주고 맛도 배가 시켜준다.

된장구이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나는 닭고기나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참깨와 닭고기


닭고기와 잘 맞는 음식으로 참깨를 첨가하여 만든 음식으로  '임자수탕(荏子水湯)'이라는 음식이 있다.

'임자'란 참깨를 이르는 말로서, 더위를 이기는 보신음식으로 먹어왔다

동물성 닭고기와 식물성 고열량 식품인 참깨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임자수탕은 삼복을 이기게 하는 음식으로 통한다.



잉어와 닭고기


잉어는 단백질 성분이 22%이고 닭은 21%나 된다.  

잉어와 닭은 둘 다 고단백식품이지만, 이 두가지 재료로 만든 음식을 '용봉탕'이라고 한다.

 龍鳳蕩의 용을 일컷는 음식이 잉어이고봉을 일컷는 음식이 닭이다.

 용봉탕이 궁합이 좋은 이유는, 잉어와 닭은 아미노산의 보완관계로 아미노산의 상승효과가 크며, 또한 닭고기에 많이 들어있는 콜레스테롤 함량을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잉어가 혈중 콜레스테롤값을 낮추어 준다.


동충하초와 닭고기


한방에서 동충하초와 닭고기는 음식궁합이 좋아 자양강장 식품군에 속한다.

한방에서는 이둘을 합하여 '계육동충하초탕(鷄肉冬蟲夏草湯)'이라는 음식이 있다.

닭고기는 오장을 왕성하게 하며동충하초는 간과 신장을 보하여 신체를 강장하게 한다

이 둘을 함께 삶아낸 '계육동충하초탕'은 허약체질에 효과가 좋다.

 

버섯과 닭고기


칼로리가 낮고 알칼리성 식품인 버섯과, 산성식품인 닭고기가 합하여지면, 맛을 중화시키고 영양의 균형도 맞출 수 있다

특히 표고버섯석이버섯목이버섯 등이 닭고기 요리와 잘 어울리는데이들 버섯은 닭고기의 산성을 중화하며 콜레스테롤 흡수 저하와 혈압조절에 도움이 된다.


녹두와 닭고기


녹두는 한방에서 성질이 차가운 식품으로, 몸에 열로 인해서 얼굴에 여드름이 날때술독이 있을때여름철 무더위에 좋은 음식이다. 

 한편닭은 성질이 따뜻하여 인체의 기능을 항진시키는 특성이 있다.

 닭의 따뜻한 성질과 녹두의 차가운 성질이 서로 부족함을 보완해 주기 때문에 두 음식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다. 

그래서 최근 삼계탕에 녹두를 넣어 주는 식당이 늘고 있는 것도이 둘이 서로 잘 어울리는 한쌍이기 때문이다.


닭고기와 국수


 중국의 여러 가지 요리를 차례로 먹는 정찬 즉 정탁 요리를 먹게 되면 마지막 코스로 면류가 나온다

 그때 면발이 가늘고 맛이 담백한 면류로 사랑 받고 있는 것이 기스면이다

 이 기스면은 '계사면(鷄絲麵)'에서 비롯된 말로국수가닥이 가는 데서 생긴 이름이라고 하며기스면의 국물은 닭고기의 육수이다

 이렇게 닭고기와 국수가 짝을 이루었을때 맛과 영양의 조화까지 이루므로 궁합이 잘 맞는 한 쌍이라 할 수 있다

 

단호박과 닭고기


단호박은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하고몸의 기운을 보호해준다.

대신 단호박에는 단백질이 부족한 편인데고단백식품인 닭고기를 곁들여 먹으면 영양학적으로 궁합이 잘 맞는다.

 

허브와 닭고기


'타임', '타라곤', '파슬리', '로즈마리', '바질등의 허브는 닭고기 요리의 양념으로 아주 잘 어울린다.


카레와 닭고기


카레는 닭고기와 궁합이 잘 맞아닭 특유의 누린내를 제거하고은은한 향을 남겨 닭고기에 감칠맛을 더해준다


통후추와 닭고기


통후추는 향이 강해서 닭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아준다

흰살고기에 뿌린 통후추는 시각적인 비쥬얼도 좋아 음식의 식감을 더욱 높여주는 효과도있다.




화이트 와인과 닭고기


육류요리는 대개 레드와인을 곁들이지만닭고기처럼 기름기가 덜한 흰살고기는 화이트와인과 잘 어울린다부드러운 육질의 닭고기를 담백하게 조리하여 풍부한 미감의 화이트와인을 곁들여 먹으면맛이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맥주와 닭고기


흔히 맥주를 마실 때 땅콩을 안주로 찾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땅콩은 80%가 지방 이어서 찬 맥주 성분과 만나 배탈을 일으켜서나쁜 음식궁합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과일안주 역시도 맥주와는 상극이다차가운 성질의 과일이 찬 맥주와 만나면 역시 장에 부담이 간다.

 그렇다면 맥주에는 어떤 안주가 궁합이 맞을까? 

 맥주에는 성질이 따뜻한 닭고기를 안주로 곁들이면 좋다일반적으로 맥주는 여름에 마시는 술로 알려져 있지만 성질이 따뜻한 닭고기와 함께 곁들이면 겨울에 즐기기에도 훌륭한 알코올 음료이다.

닭고기에는 시스틴말고도 보간 작용을 하는 메치오닌이라는 아미노산도 많다그러므로 알코올음료를 닭고기와 같은 고단백식품과 함께 먹게 되면 술에 의한 간장의 피해도 막을 수 있다.



허브 요리사의 아이들 입맛 바로잡기 프로젝트

 

영국의 유명한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엉뚱한 프로젝트에 뛰어든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직접 학교 급식 현장으로 뛰어들어 인스턴트 식품과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아이들 입맛을 바꾸겠다는 조금은 무모한 계획이었습니다.

 인스턴트 식품과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어떤 음식이 좋은 음식이고 어떤 음식이 몸에 나쁜 음식인지 알려주고, 한편으로는 자신이 추구하는 웰빙 음식들을 아이들이 좋아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제이미 올리버의 목표였습니다.


 'Feed Me Better(잘 먹게 해주세요)'라는 구호를 내세운 제이미 올리버의 프로젝트는 '제이미의 스쿨 디너(Jamie's School Dinner)'라는 방송 프로그램으로 중계될 정도로, 영국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런 관심속에 당당하게 학교현장에 뛰어들어간 제이미 올리버였지만 그러나 현실은 제이미 올리버표 급식을 시작한 첫날부터 받은 급식을 먹지않고 그대로 버리는 아이들이 대다수였습니다.

 


2주에 한번씩 화장실에 가고, 천식과 성인병에 시달리는 영국 아이들

 

 당대 최고의 요리사가 해주는 요리를 쓰레기통에 넣으며 아이들이 원한 음식은 인스턴트 음식인 치킨 너겟이었습니다.  

영국의 치킨 너겟은 트랜스지방이 대량 검출되고, 열량이 지나치게 높아 비만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음식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인기 음식이었습니다. 수년동안 이러한 급식을 먹어온 아이들은, 몸에 섬유소가 부족해서 2주에 한 번씩 화장실을 가고, 각종 성인병에도 노출되어 있었지만, 그러나 이미 인스턴트 식사에 익숙해져 다른 음식은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입니다.


 인스탄트 음식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허브로 맛을 낸 통통한 닭다리구이에 미트볼을 올린 파스타로 만든 특급 레시피 요리를 맛도 보지 않고 버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각종 매스컴들은 한결같이 승승장구하던 제이미 올리버가 드디어 실패를 맛보게 될 것 같다는 요란한 보도들을 내보내고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제이미 올리버의 웰빙 요리인 허브 요리가 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한 아이들의 미각까지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일처럼 보였습니다.


 


웰빙 허브 요리로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건강을 돌려놓다

 

 그러던 어느날 이제 그만 급식에서 손을 떼라고 항의하는 아이들을 모아 놓고서,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인스턴트 치킨 너겟이 만들어지는지 전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화학조미료로 범벅이 된 인스턴트 치킨 너겟을 보여준 것입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던 치킨 너겟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재료를 보며 인상을 찌푸립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제이미 올리버가 만드는 건강한 요리를 보게됩니다.


 향긋한 허브와 깨끗한 채소, 그리고 식물성 기름으로 깔끔하게 조리한 허브 요리를 보고만 있던 아이들이 하나 둘씩 제이미 올리버의 허브 요리에 입을 대보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몇 주 후부터 아이들은 인스턴트 음식 대신 제이미 올리버가 만들어주는 향긋한 허브 요리를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음식을 버리지 않았고, 전에는 대체 그 트랜스지방 덩어리를 왜 먹었는지 모르겠다는 얼굴들로 향긋한 웰빙 허브 요리로 매일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변화는, 아이들의 입맛이 아니라 아이들의 몸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천식과 변비 등 아이들이 겪고 있던 각종 이상증세들이 제이미 올리버의 웰빙 허브 요리를 먹은 이후, 점차 사라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장하는 아이들의 몸은 아이들이 먹는 음식물의 영향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바로미터와도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각종 화학물질과 인공감미료에 찌든 음식을 먹으면, 아이들의 몸은 곧장 반응을 하여 천식과 변비 등 이상증세를 나타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과감하게 잘못된 식단을 중단하고, 아주 작은 부분에서부터 깨끗하고 건강한 웰빙 요리를 공급하면 이내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보이는 것이 또한 아이들의 몸입니다.


 당대의 젊은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는 이러한 신념으로 끝내 정직하고 깨끗한 웰빙 허브 요리로 아이들의 건강까지 돌려놓고 있었습니다.


 제이미 올리버가 한 말 중 "내가 먹는 음식이 곧 나를 말해준다'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제이미 올리버는 좋은 음식을 먹으면 생기가 넘치고 건강해지며, 외모도 아름다워지고 일의 능률도 향상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가 추구하고 널리 전하고자 하는 좋은 음식의 중심엔 언제나 허브가 있었습니다.


 



제이미 올리버의 웰빙요리 3대 조건 

식물성 기름, 유기농 야채, 그리고 허브! 


 

제이미 올리버는 세계 요리계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영국의 신세대 스타 요리사입니다. 1975년생의 젊은 그는 제대로 된 요리란 나이 든 장인들이 하는 어렵고 힘든 것이라는 생각을 깨고, 일상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웰빙 요리로, 영국에서 베컴만큼이나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최고의 기남이 되었죠. 

 아무리 요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해도 '제이미 올리버'라는 이름만큼은 익숙합니다. 보통 주요 프로그램 막간에 눈요기로 들어가는 요리 프로그램을 영국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놓은 것도 제이미 올리버요, 요리란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것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을 무너뜨리고, 영국을 넘어 전 세계에 재미있는 요리, 신나는 요리, 손쉽게 내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웰빙 요리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도 그입니다. '웰빙'은 그의 요리를 수식하는 주요한 키워드이자, 그를 세계적인 요리사의 반열에 올려놓은 비결이었습니다.


 


제이미 올리버가 말하는 웰빙요리의 3대 조건: 식물성 기름, 유기농 야채, 그리고 허브!

 

 그는 웰빙에 대한 또렷한 철학이 있는 요리사입니다.

 그는 식물성 기름인 올리브 오일과 유기농 야채, 그리고 허브만 있다면 최고의 웰빙 요리를 만들 필요충분조건이 다 갖춰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가운데 특히 허브는 '웰빙 요리가 곧 최고의 요리'일 수밖에 없음을 말해주는 재료입니다. 허브는 몸에도 좋지만 요리의 격을 높이고, 각각의 재료의 맛과 향을 오롯이 살아나게 하는 최적의 스파이스이기 때문입니다. 


 


허브를 사랑하는 매력남 제이미 올리버

 

 그러나 그에게 허브는 그저 향신료이거나 음식에 들어가는 첨가물의 하나는  아닙니다.  허브는 언제나 그의 요리의 중심에 놓여 있는 재료입니다.

 요리를 하다가 밖에 나가서 모자란 요리재료를 사오는 등 파격적인 형식의 요리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그이지만, 우리의 눈에 가장 이채로워 보이는 장면은, 그의 요리 프로그램에는 주방 창가에 놓여 있는 허브 화분에서 허브를 한 주먹 꺾어 요리에 그대로 넣는 장면이 매우 자주 나온다는 것입니다. 허브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로선, 허브를 너무 많이 쓰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제이미 올리버는 모든 요리에 다양한 종류의 허브를 넣습니다.

 요리에 허브를 즐겨쓰는 까닭을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해 그는 자신의 요리책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허브의 세계는 정말 놀랍다. 아니, 그냥 놀라운 것이 아니라 진짜 근사하다. 만약 이 세상에 허브가 없다면, 나는 요리를 당장 그만둘지도 모른다. 허브 없는 요리, 생각만 해도 따분하기 때문이다. 허브를 사용하면 풍부하고 산뜻한 맛과 향이 더해져, 요리가 완전히 새로워진다. 또 허브를 사용함으로써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음식들도 훌륭한 조화를 이루게 된다.

 

 허브의 효능을 실감하고, 요리에 넣었을 때 풍미를 더해주는 고급 식재료로서의 허브를 사랑하는 제이미 올리버 덕분에, 영국 전역에서는 그가 자주 쓰는 '바질', '로켓' 등의 허브가 인기대열에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이제 영국을 넘어 세계로 퍼져나간, 그가 주방에서 애용하는 두 웰빙식재료 '식물성 기름'과 '허브'는 명품 웰빙요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식재료가 되었습니다. 

 그는 미각을 깨우는 허브의 향긋한 미감을 사랑하여, 요리를 하기 전 미각을 예민하게 깨우기 위해 늘 허브를 씹는 습관이 있다고 합니다. 요리의 처음부터 끝까지 향긋한 허브로 요리를 디자인하는 이 사람, 사람들이 그를 '허브 요리사'라 부르는 것도 이쯤 되면 과언이 아니겠지요?


 



 벼농사를 짖지 않는 나라에서조차 쌀요리를 먹는 습관은 점점 확산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식 밀가루 음식 문화에 길들여져가고 있던 근래의 식습관에서 벗어나쌀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는 전통적인 쌀요리를 되살리려는 바람이 아시아권에 일어나고 있지요.

그래서 오늘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다섯 나라의 전통적인 쌀요리를 소개할까 합니다.  

 

베트남 쌀국수 '(Pho)'



첫번째 소개하는 요리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베트남 쌀국수 '(Pho)'입니다.

베트남 쌀국수는 밑에서 수증기를 올리는 판 위에 헝겊을 곱게 깔고물에 불린 멥쌀가루를 그 위에 펴면 금새 익어 꾸덕꾸덕하게 되는데 이것을 떼어내어 차곡차곡 쌓아두었다가 우리나라의 칼국수보다 더 가늘게 썰어 국수를 만듭니다

 그리고는 이것을 커다란 국수 그릇에 담고 샬롯(파슬리의 일종), 생숙주나물 등을 얹고 그 위에 쇠고기나 닭고기를 얹어줍니다.

고기의 뼈를 오랫동안 고아 만든 육수를 사용하며, 기호에 따라 매운 고춧가루레몬즙 등을 곁들여 먹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음식 골목마다 빠지지 않고 있는 베트남 쌀국수는 우리국민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입니다.


 


말레이시아 쌀국수 '락사(Laksk)'


말레시이사에서는 락사라고 하여 맵지 않은 커리 가루에 코코넛 밀크를 넣은 후닭고기쇠고기 혹은 염소고기를 삶은 코마(Koma), 생선과 잎으로 만든 수프에 쌀국수를 넣고 그 위에 채소가루를 뿌린 쌀요리를 즐겨 먹습니다.



인도의 '도사(Dosa)' '크레이프' '팔라우' '레몬 라이스' '바리야니'


인도 요리 중에는 쌀을 재료로 하여 만든 음식이 참 많습니다.

먼저 '도사'라고 하여 쌀과 코코넛을 배합하여 만든 주식류의 빵이 있습니다.

콩과 쌀가루를 반죽해서 철판 위에 얇게 구운 요리가 있는데이것은 '크레이프'라고도 부릅니다.

또한 이디카 계통의 쌀을 고기와 같이 찐 쌀 요리가 있는데쌀에 향신료를 넣어 지은 밥은 '팔라우(Pulau)', 레몬으로 맛을 낸밥은 '레몬 라이스', 향신료와 너트를 이용한 고급 쌀 요리는 '바리야니(Bariyani)'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멕시코의 '소파 세카(Sopa Seca)'


주로 가벼운 식사나 애피타이저로 코스 중간에 나오는 소파 세카는 쌀을 양파마늘토마토파슬리코리앤더큐민통후추 등을 닭기름으로 볶은 요리입니다이때 밥은 미리 뚜껑을 연 채로 뜨거운 물에 익히고 물을 따라 놓았다가특이한 여러 가지 재료들을 넣고 뜨거운 불에 다시 볶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 '스시', '모찌', '고항'


일본에는 '스시'나 '모찌', '고항'이라고 불리는 쌀밥을 활용한 요리가 있습니다.



요즘 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으로 인해서 팬션을 방문하거나 캠핑을 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팬션이나 캠핑장에서는 꼭 빠지지 않는 메뉴가 있는데 바로 바베큐입니다

오늘은 숯불위에서 지글지글 구워먹는 이 '바베큐(Barbecue)'가 왜 '바베큐'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 그리고 바베큐를 구울때는 왜 꼭 남자들이 굽는지 등 바베큐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바베큐(Barbecue)'라는 말의 어원은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야외에서 화덕에다가 구워 먹는 요리를 말하는 '바베아큐(babe a queue)'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가장 설득력이 있는 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디언어로 바베아큐(babe a queue)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째로'라는 뜻인데, 통째로 불 위에서 구워 먹는 고기 요리법의 이름으로 어울리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바베큐(Barbecue)' 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베큐(Barbecue)라는 어원도 재미있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바베큐 요리를 할때는 대개 남자들이 맡아서 하는 일처럼 되어 있습니다.


 바베큐 요리를 할때에는 숯불로 달궈진 화덕이 뜨거워 위험하기 때문에, 사실 남성들이 요리하는것이 더 제격이다 싶기도 하지만, 이 바베큐 요리를 남성들이 하게 된 관습에도 역시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오래 전 인간이 수렵생활을 하던 시대에, 사냥을 통해 얻어온 노획물을 공정하게 분배하여 나누어 먹었던 데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냥감을 모닥불 앞에서 분배하는 것은 남성의 역할이었는데이것이 세대를 이어 내려와 오늘날까지도 바베큐를 먹을 때는 남성이 고기를 굽고 잘라서 서비스해야 한다는 것이 매너로 굳어지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서양에서도 바베큐 파티에서는 반드시 고기의 불을 보면서 서비스하는 것은 거의 예외 없이 남성들의 몫이라고 합니다.


 비록 먼 옛날처럼 밖에서 힘들게 사냥해온 고기를 모두에게 나눠준다는 자랑스럽고 뿌듯한 마음은 아닐지언정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불을 지키고먹기 좋게 고기를 썰어낸다는 그 마음만큼은 요즈음 남성들도 옛날의 인디언들 못지 않겠지요?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음식을 먹을 때 가장 맛있는 온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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