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올리버의 웰빙요리 3대 조건 

식물성 기름, 유기농 야채, 그리고 허브! 


 

제이미 올리버는 세계 요리계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영국의 신세대 스타 요리사입니다. 1975년생의 젊은 그는 제대로 된 요리란 나이 든 장인들이 하는 어렵고 힘든 것이라는 생각을 깨고, 일상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웰빙 요리로, 영국에서 베컴만큼이나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최고의 기남이 되었죠. 

 아무리 요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해도 '제이미 올리버'라는 이름만큼은 익숙합니다. 보통 주요 프로그램 막간에 눈요기로 들어가는 요리 프로그램을 영국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놓은 것도 제이미 올리버요, 요리란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것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을 무너뜨리고, 영국을 넘어 전 세계에 재미있는 요리, 신나는 요리, 손쉽게 내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웰빙 요리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도 그입니다. '웰빙'은 그의 요리를 수식하는 주요한 키워드이자, 그를 세계적인 요리사의 반열에 올려놓은 비결이었습니다.


 


제이미 올리버가 말하는 웰빙요리의 3대 조건: 식물성 기름, 유기농 야채, 그리고 허브!

 

 그는 웰빙에 대한 또렷한 철학이 있는 요리사입니다.

 그는 식물성 기름인 올리브 오일과 유기농 야채, 그리고 허브만 있다면 최고의 웰빙 요리를 만들 필요충분조건이 다 갖춰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가운데 특히 허브는 '웰빙 요리가 곧 최고의 요리'일 수밖에 없음을 말해주는 재료입니다. 허브는 몸에도 좋지만 요리의 격을 높이고, 각각의 재료의 맛과 향을 오롯이 살아나게 하는 최적의 스파이스이기 때문입니다. 


 


허브를 사랑하는 매력남 제이미 올리버

 

 그러나 그에게 허브는 그저 향신료이거나 음식에 들어가는 첨가물의 하나는  아닙니다.  허브는 언제나 그의 요리의 중심에 놓여 있는 재료입니다.

 요리를 하다가 밖에 나가서 모자란 요리재료를 사오는 등 파격적인 형식의 요리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그이지만, 우리의 눈에 가장 이채로워 보이는 장면은, 그의 요리 프로그램에는 주방 창가에 놓여 있는 허브 화분에서 허브를 한 주먹 꺾어 요리에 그대로 넣는 장면이 매우 자주 나온다는 것입니다. 허브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로선, 허브를 너무 많이 쓰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제이미 올리버는 모든 요리에 다양한 종류의 허브를 넣습니다.

 요리에 허브를 즐겨쓰는 까닭을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해 그는 자신의 요리책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허브의 세계는 정말 놀랍다. 아니, 그냥 놀라운 것이 아니라 진짜 근사하다. 만약 이 세상에 허브가 없다면, 나는 요리를 당장 그만둘지도 모른다. 허브 없는 요리, 생각만 해도 따분하기 때문이다. 허브를 사용하면 풍부하고 산뜻한 맛과 향이 더해져, 요리가 완전히 새로워진다. 또 허브를 사용함으로써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음식들도 훌륭한 조화를 이루게 된다.

 

 허브의 효능을 실감하고, 요리에 넣었을 때 풍미를 더해주는 고급 식재료로서의 허브를 사랑하는 제이미 올리버 덕분에, 영국 전역에서는 그가 자주 쓰는 '바질', '로켓' 등의 허브가 인기대열에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이제 영국을 넘어 세계로 퍼져나간, 그가 주방에서 애용하는 두 웰빙식재료 '식물성 기름'과 '허브'는 명품 웰빙요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식재료가 되었습니다. 

 그는 미각을 깨우는 허브의 향긋한 미감을 사랑하여, 요리를 하기 전 미각을 예민하게 깨우기 위해 늘 허브를 씹는 습관이 있다고 합니다. 요리의 처음부터 끝까지 향긋한 허브로 요리를 디자인하는 이 사람, 사람들이 그를 '허브 요리사'라 부르는 것도 이쯤 되면 과언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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