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속담중에는 '한창 열애 중인 요리사가 만드는 수프(Soup)는 먹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별 엉뚱한 뚱단지 같은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런데 이 말은 나름대로 꽤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막 사랑에 빠진 요리사가 만드는 수프는 대부분 짜게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언뜻 쉽게 생각해보면, 요리사가 사랑에 빠지면 그 요리사의 마음처럼 수프도 달짝지근하게 달콤한 맛을 내게 만들것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이제 막 연애감정이 최고조에 달해 행복한 감정에 빠져 있을 때사람들은 중추신경의 자극을 받아서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기가 쉽다고 합니다.


따라서 사랑에 빠진 요리사의 미각을 담당하는 신경도 둔해지기 때문에, 음식의 간이 싱겁게 느껴져서 평소보다 소금을 더 많이 넣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신혼의 단꿈에 빠진 새색시가 만든 음식도늘 시어머니에게 음식의 간이 짜다고 야단맞는 까닭도, 같은 이유 때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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