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는 황태, 명태, 생태, 동태,  북어, 노가리, 코다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아주 친숙한 물고기다. 그러나 수온 상승과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해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근해에서는 완전히 자취를 감춰버렸다.

국내 연간 명태 소비량은 25만t에 이르지만 이는 대부분 러시아산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식탁의 대표 생선인 명태의 복원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에서는 자연산 명태를 발견할 경우 마리당 최대 50만원(몸 길이 40㎝ 이상의 경우 50만원, 이하는 30만원, 폐사는 3만원)의 신고 포상금도 내걸었을 정도로 명태는 귀한 생선이 되어 버렸는데, 그래서 요즘엔 명태를 금태라고도 부른다.



명태의 이름은 가공하는 방법에 따라 다르고, 잡는 시기와 방법에 따라서도 다양한 뜻을 가진 다른 이름이 있는데,


가공하지 않고 자연상태로 유통되는 명태는 생태 

잡자마자 그대로 얼린 명태를 동태

명태를 건조 시켜서 딱딱하게 말린 명태를 북어  

반건조 상태로 코를 꿴 명태를 코다리

명태의 배를 갈라서 내장을 빼고 소금에 절여서 넓적하게 말린 명태를 짝태


추운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황색으로 변한 명태를 황태


황태를 만드는 과정에서 날씨가 너무 풀려서 황태가 되지 못하고 검게 된 명태를 먹태 

황태를 만드는 과정에서 날씨가 너무 추워 얼어서 하얗게 바랜 명태를 백태

말리는 과정에서 몸통이 망가진 명태를 파태

머리가 없어진 명태를 무두태


또 명태 새끼는 노가리


잡는 시기에 따라 봄에 잡히는 명태를 춘태

가을에 잡히는 명태를 추태

겨울에 잡히는 명태를 동태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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