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 사이에 BBQ와 교촌치킨 등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피자, 자장면과 함께 대표 국민 간식이라고 하는 치킨 가격을 최고 2만원대까지 인상한 바 있다. 이 같은 인상안에 대해 대한양계협회에서는 AI 발생으로 인해 국민들이 닭고기 소비를 꺼려 닭고기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시점인데도,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가격을 올려서 닭고기 소비가 더 위축되고 있다며 치킨 불매운동까지 벌이겠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주요 치킨 메뉴 가격을 한달간 최대 10% 인하하겠다고 발표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치킨이 있어서 화제다.



 옛날 통닭의 선두주자 또봉이 통닭은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서 최근 다른 브랜드들에서는 모두 10% 정도 가격 인상을 단행한 같은 시점에 오히려 10% 인하 결정을 발표했다.


 이번 가격 인하 결정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이미 저렴해서 반값치킨으로 알려진 또봉이 치킨이, 남들은 다 올리는데 오히려 가격을 더 내리는 것도 놀라웁지만, 또 한가지는, 이번 가격인하 결정으로 인한 가격 인하분에 대한 손실 비용은 본사가 100% 보전해 주기 때문에 체인점주는 전혀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해서 단순히 홍보차원만이 아닌 진정성에 응원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전국에 516개 또봉이 통닭 체인점을 운영 중인 치킨 프랜차이즈 회사인 '또봉이통닭'은 지난 3월에 이어 오는 6월 20일부터 한 달간 또 한번 더 전국 모든 가맹점의 치킨 메뉴 가격을 최대 10% 인하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이에 대해 또봉이 통닭의 관계자는 "대부분의 치킨 프랜차이즈는 닭고기 공급업체로부터 연간 계약을 통해 물량을 공급받기 때문에 최근 AI로 인한 계육값 상승은 치킨값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이번 가격 인하는 순수한 물가 안정 차원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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