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져서 자신의 이름값에 비해 전혀 어울리지 않은 생소한 성적을 올리고 있던 기아 타이거즈의 김주찬선수가 완전히 살아난 모습으로 부활하여 공.수.주에서 펄펄 날고 있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김주찬선수는 어제 삼성과의 광주 홈경기에서 6타수 5안타를 때려냈다. 

최근 11경기에서만 42타수 22안타  홈런 1개  12타점으로 0.524의무시무시한 타율이다.

 


삼성과의 2번째 경기에서는 1회말 첫 타석 3루타, 2회말 두번째 타석 2루타, 4회말에는 2루수 땅볼, 5회말 중견수 앞 1루타, 7회말 5번째 타석 내야안타에 이어 8회말 여섯번째 타석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노렸으나 아쉽게도 2루타에 그쳐 홈런이 빠져서 사이클링 히트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시즌 자신의 첫번째 5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주찬선수는 2016년 4월 15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기아타이거즈 팀 사상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바 있어 이날도 자신의 두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홈런이 빠져서 사이클링 히트는 놓쳤다.


그러나 이날 5안타를 기록하며 김주찬 선수의 타율은 5월 17일 0.160까지 떨어져 규정타석을 채운 전체 프로야구 선수중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어제 경기후 0.249로 대폭 상승했다.


리그 초반 기아의 버나디나가 2할대 초반에 허덕이다가 지금은 3할타자로 거듭났듯이 김주찬 또한 부진에서 벗어나 이제는 기아의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아는 이제 팀의 약한 고리들이 하나씩 다 벗겨지며 마지막 고리인 마무리 투수문제만 숙제로 남아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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