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8 프로야구가 개막하였다. 올시즌에는 홈런왕 박병호, 타격기계 김현수, 그리고 황재균선수까지 미국에서 다시 유턴했을 뿐 아니라, 강백호, 한동희 등 대형 신인들의 가세까지 어느해보다 볼거리들이 풍부해져서 재미있는 야구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강백호선수와 한동희 선수가 프로데뷔전을 멋지게 장식했다.



(강백호선수)



먼저 kt의 강백호선수는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와의 개막경기에서 kt의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서 팀이 0대 2로 뒤지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 지난해 20승으로 양현종선수와 공동으로 다승왕에 올랐던 기아의 선발 헥터 노에시 선수에게 2스트라이크 3볼 풀카운트에서 제 6구 146km 직구를 받아쳐서 좌익수 뒤 110m짜리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강백호선수의 홈런은 2018 시즌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 1호 홈런이었다.


강백호선수는 서울고 1학년 때 고척돔 개장 이후 첫 홈런을 때린 선수로 팬들의 인상에 강하게 남아있는 선수인데 역시 오늘도 데뷔 후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을 터트린 것이다.


강백호선수의 프로 데뷔 신인 첫 타석에서의 홈런은 KBO리그 역대 9번째 기록이다.

지난해에는 한화의 신인 김태연선수가 데뷔 첫 타석 초구에 깜짝 홈런을 터트린바 있다.

 

강백호 5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임기준 선수에게 투수땅볼을 당했다. 또 강백호는 9회초에도 바뀐 투수 김세현선수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날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의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리며 올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kt는 강백호선수등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우승팀 기아를 5대 4로 누르고 기분좋게 개막전 승리를 장식하였다.




한편 올시즌 신인왕을 두고 강백호선수와 강력한 라이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롯데 신인 한동희 선수 또한 SK전에서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하여 2회초 1사후 프로 데뷔 첫타석에서 SK의 에이스 켈리선수의 초구를 통타해서 우익수 뒤 2루타로 프로 첫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2스트라이크 3볼 풀카운트까지 가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동희 선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