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라틀리프(29, 199cm)선수가 <라건아 羅健兒>라는 이름으로 한국 농구 국가대표가 되었다. 라틀리프는 한국 국적 취득과 함께 한국 이름으로 라건아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했다. 라틀리프는 자신의 이름 앞 글자를 따 한국 성씨로 '라'씨를 택했고 튼튼하다는 뜻을 가진 '굳셀 건(健)'자를 따서 건아로 이름을 지었는데, 경기에서 체력과 몸싸움이 뛰어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는 평가다.




라틀리프 라건아선수는 지난 22일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의 면접을 통해 체육분야 우수인재로 특별귀화 절차를 통과하여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라틀리프는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59게임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선수다. 참고로 더블더블이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슛블록, 가로채기 중에서 2개 부분에서 두자리수를 기록하는 것을 농구에서 더블더블이라고 한다.





미국 국적인 라틀리프는 2012년 미국의 미주리대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처음에는 모비스에 입단해서 모비스의 3년 연속 우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그후 2015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 썬더스가 리카르도 라틀리프(199.2㎝)를 지명해서 현재까지 삼성에서 뛰고 있다.


한편 라틀리프의 연봉은 정확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옵션 포함 50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018 남자농구대표팀 최종명단에 라틀리프를 포함시켰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라틀리프는 오는 2월 23일 홍콩, 2월 26일 뉴질랜드를 상대로 치르는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원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에는 귀화선수 라틀리프(28·199cm·삼성 썬더스)를 포함하여 두경민(26·184cm DB), 박찬희(31·190cm·전자랜드), 최준용(24·200cm·SK), 허훈(23·181cm·KT), 양희종(34·194cm·KGC), 이정현(31·191cm·KCC), 허웅(25·186cm·상무), 전준범(27·194cm·현대모비스), 오세근(31·200cm·KGC), 이종현(24·203cm·현대모비스), 김종규(27·206cm·LG)가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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