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위의 발자국
어느날 밤 나는 한꿈을 꾸었습니다
내가 주님과 함께 해변가를 걷고 있었고
어두운 하늘을 가로질러
나의 삶의 장면들이 밝게 비쳐져 왔습니다
나는 각 장면마다 모래위에
두 사람의 발자국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나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이윽고
내가 살아온 삶의 마지막 장면이
내 앞에 펼쳐졌을 때
모래 위에 새겨진 발자국은
한 사람의 것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때는 나의 삶 중에서
가장 힘들고
슬픈 순간이었습니다
이 사실로 인해
나는 늘 가슴 아파 했고
그래서 주님께 여쭈었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따르면
주님은 항상 저와 동행하며 친구가
되어 주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제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때는
왜 한사람의 발자국만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할 때
어찌하여 주님은
저를 떠나 계셨습니까?"
그러자 주님은 속삭이셨습니다
"나의 귀한 아이야,
나는 너를 사랑하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않을 거란다
네가 가장 큰 시련과
어려움을 당할 그 때에도
결단코 떠나지 않았단다
네가 한 사람의 발자국만 본 것은
내가 너를 안고 갔기 때문이란다"
- 마가렛 피쉬백 파워즈 -
Margaret Fishback P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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