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大暑 7월 23일)와 처서(處暑 8월 23일) 사이에 들어 있는 24절기중 13번째 절기가 입추(立秋)인데 2017년의 입추는 양력으로 8월 7일 월요일이다.

입추는 고려사에서부터 기록되어 있는데, 입추는 태양 황경이 135도일때를 말하며 설 립(立) 가을 추(秋), 즉 가을이 시작된다는 뜻으로 이날부터 가을의 기운을 느낄수 있는 시기에 접어 들었다는 뜻이다.


입추는 말 그대로 여름을 지나서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로 접어든다는 절기인데, 그러나 올해는 입추라는 말을 사용하기에는 좀 무색하기만 한 날씨이다.


서늘해지기는 커녕 이제 막 불볓더위가 시작되고 연일 밤마다 열대야로 잠을 설치게 만드는 한여름이기 때문이다. 

 

오늘 낮최고 기온이 경남 밀양의 경우 39도까지 올라갔으며, 남부지방의 대부분의 도시들이 35도 이상 가마솥 더위로 펄펄 끓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입추 속담


입추 때는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


입추 무렵에는 벼가 한창 자라는 시기로 벼의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이때쯤이면 귀가 밝은 개들은 벼의 소리가 들을 수 있다는 말로 표현이 좀 과장된 속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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