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가 29일 잠실 경기에서 두산베어스를 누르고 승리하며 4연승을 이어갔으며, 두산베어스는 이전 경기까지 7연승 1무를 달리다 연승 가도에서 브레이크가 걸렸다.


오늘 승리로 기아는 63승32패1무로 여전히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반면 두산은 50승41패2무로 7연승을 마감했지만 여전히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오늘 경기에서 기아는 2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의 2루타에 이어 이범호선수의 죄익수 앞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뒤, 3회에는 김주찬선수의 좌중간 홈런으로 2대 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두산 또한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두산은 5회말 2아웃 후에 류지혁선수가 우중간 3루타 그리고 박건우선수의 볼넷에 이어 4번타자 김재환선수의 우익수앞 안타로 1점을 내면서 2대 1로 따라 붙었으나 이 후 양팀은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그대로 승부가 끝나고 말았다.




이날 기아의 선발 헥터 선수는 112구를 던져, 6안타 2볼넷을 허용하고 4개의 삼진을 잡으며  6이닝을 던져 승리를 안았고, 이어서 심동섭, 박진태, 임기준, 그리고 임창용선수가 3이닝을 잘 지켜 승리를 안으며 팀 63승을 얻었고, 두산의 선발 보우덴선수도 6이닝동안 103구를 던지며 5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


승리 투수가 된 헥터 선수는 시즌 15승으로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으며 이날 경기에서 시즌 탈삼진도 100개째를 기록하였다.



한편 기아 타이거즈에서 최근 가장 컨디션이 좋은 타자인 김주찬선수는 5월까지 1할대에 머물다가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늘도 4타수 2안타를 치며 어느덧 타율이 0.295까지 끌어 올려서 곧 3할대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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