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수영의 기대주 안세현선수가 한국시간으로 28일에 치러진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6초67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도나우 아레나에서 열린 오늘 경기 기록인 2분06초67는 최혜라선수가 2010년에 기록한 2분07초22를 넘어선 한국신기록이다.
특히 안세현선수가 이번에 세운 4위 기록은 한국 여자 수영 사상 세계선수권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첫 기록이다.
앞서 열린 여자 접영 100m에서도 5위에 올랐던 안세현선수는 200m에서도 결선에 진출하여 첫 50m까지는 28초20으로 통과하며 선두로 올라서서 한껏 기대를 갖게 했으나, 이후 후반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아쉽게도 4위에 머물게 되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100m 접영과 200m 접영에서 결선 진출과 4위와 5위로 골인함으로서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