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복분자의 효능이 많이 알려져서, 어디서나 쉽게 구입이 가능하고, 또 음식 재료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이제 복분자는 친근한 식재료가 되었는데,  몸에 좋은 복분자를 특별히 상용하고자 할 때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은지, 복분자를 건강식으로 먹는 방법과 보관법을 소개합니다.




  복분자 먹는법 


(1) 환약

복분자를 잘 말려서 분말로 가루를 내서 환약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2) 복분자 차

보통 마시는 차처럼 끓인 물 한 잔에 복분자가루 2 스푼 정도를 넣고 복분자 차로 마실 수 있다.


(3) 복분자 주

복분자를 소주에 담근 뒤 2개월 정도 후부터 마시면 그 향과 약효가 최고인 복분자주를 즐길 수 있다.


(4) 복분자 쉐이크

과일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은 우유를 첨가하여 믹서에 갈아서 쉐이크로 만들어 주면 잘 먹는다.


(5) 복분자 쨈

또 복분자로 쨈을 만들어 빵에 발라먹어도 맛도 좋고 영양도 우수하다.

이렇게 복분자로 만든 음식들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건강에 도움을 주므로, 웰빙식으로 늘 곁에 두고 상시적으로 즐기면 좋다.




복분자 보관법


복분자는 구입하는 즉시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다.

 



복분자의 효능

 


 요강을 뒤집는다는 복분자의 이름이 한낱 설화만은 아니다허준선생이 <동의보감>에서 복분자에 대하여 설명한 기록에는,

"성질은 편하며 맛은 달고 시며 독이 없으며, 남자의 신기(腎氣)가 허하고 정()이 고갈된 것과 여자의 불임을 치료한다. 간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하고 머리가 희어지지 않게 하며 기운을 도와 몸을 가볍게 한다"고 나와 있다.

이렇듯 복분자는 예로부터 원기를 돋우는 대표적인 자양강장제로 쓰여 왔던 것이다.

오늘날 한방에서도 복분자는 달고 시며 독이 없고, 따뜻한 성질의 약재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 뿐만 아니라 또 당본본초, 본초종신록 등의 의서에도 복분자는 "()과 신()의 기능을 보하고, 사정을 연장시키는 삽정(澁精), 소변을 참게 하는 축뇨(縮尿), 발기를 도와주는 조양(助陽), 눈을 맑게 하는 명목(明目)의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한가지 사실로 구기자, 오미자, 결명자, 비자, 치자, 복분자 등 자()자가 들어가 있는 식물은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거나 원활하게 해주는 약재라고 한방에서는 알려져 있다.

 

복분자는 최고의 스태미너 음식


동의보감에는 또 복분자에 대해 "남자의 음경을 길고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는 설명도 있다.

현대 의학에서도 남성의 조루와 발기부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기도 했다.

예로부터 그 명칭이 달랐을 뿐이지, 일종의 "자연산 비아그라"로 여겨졌던 복분자의 효능이,

점점 밝혀지면서 복분자가 최근 개발된 "한방 비아그라"의 주원료로 이용되기도 한다.

또 실제로 복분자로 가장 유명한 고창군에서, 4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한 결과, 인삼,풍천 장어 등 10여종의 한약재와 복분자 용액을 섞어 투여한 결과, 복분자 첨가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성기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기록을 내놓기도 했다.

보기엔 작은 열매에 불과한데, 이런 엄청난 강장 효과를 주는 복분자의 효능이 새삼 놀랍기만 하다.


야뇨증에는 혼내지 말고 달콤한 복분자를 !

 

밤에 잠자면서 오줌을 싸는 야뇨증이 있는 아이들은, 나무라면 나무랄수록 오히려 더 자주 싸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속상해서 오히려 화를 내기도 하게 되는데, 아이들을 혼내키기 전에, 복분자를 먹여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뇨증은 심리적인 이유도 있지만, 대개는 방광기능이 약하여 소변을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때 복분자는 소변의 양과 배설시간을 일정하게 조절해 주어, 야뇨증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효과가 있다.

어린이 야뇨증에는, 복분자 600g 정도를 햇볕에 말려 분말로 만들어서 비슷한 양의 흑설탕을 추가하여, 약한 불에 볶은뒤 젤리처럼 된것을 하루에 3, 식사전에 1숫갈씩 먹이면 효능이 좋다고 한다.


복분자는 아이의 키도 키워준다

 

간신이 허약한 어린이들의 발육부진에도 한방에서는 복분자를 사용한다고 한다.

복분자에는 뼈나 근육의 발육을 돕거나 내부 장기의 활동을 활발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효능이 있어, 식욕이 없거나 키가 작은 아이들에게도 복분자가효과가 좋다.


복분자의 항염 항산화 효과

 

복분자의 잎과 뿌리, 열매에는 항염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다.

항염 물질은 퇴행성 염증 질환을 해소하고, 항산화물질은 노화 및 만성 질환을 억제하며, 특히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은 혈압 상승을 억제하고, 간 기능을 향상시켜 주며, 시력을 보호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대장금에서도 권했던 여성 미용 식품 복분자

 

대장금 드라마에서 의녀 장금이가 궁녀들에게 피부 미용법을 가르쳐주면서, "쑥의 김을 쐬십시오. 얼굴이 건조하실 때 해 두면 오랫동안 촉촉하게 해 줍니다.

쑥은 특히 여성에게 좋습니다. 뽕나무 태운 재는 주근깨와 사마귀를 없앱니다.

복분자는 얼굴빛을 좋게 하니 늘 드시구요."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런데 이 장금이의 말은 현대의학에도 맞는 말일까?

최근 여러 화장품 회사들에서 주름 개선과 미백, 그리고 항산화 효과로 인한 피부노화방지에 복분자가 효능이 있음을 입증하고 복분자 성분을 넣은 화장품들이 속속 출시되었다.

한류스타 장금이가 한 말은 화장품회사들에서도 연구 결과 거짓이 아님을 입증하였듯이, 장금이의 권유처럼 복분자를 늘 상시 복용 하면, 산소미인 이영애처럼 그야말로 주름 하나 없는 하얀 피부의 '미인'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한국인을 위한 다이어트 식품 복분자

 

최근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 밝혀진 사실로, 복분자는 지방과 탄수화물의 과도한 흡수를 막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복분자에는 지방과 탄수화물 흡수를 억제하는 BHP9 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복분자는 육류 애호가들의 건강 매니저

 

적당히 포도주를 매일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요리로 유명해서 육식위주의 긴 코스 요리를 즐기는 프랑스사람들이 심혈관계 질환 발병율이 낮은 것은, 식사 때마다 마시기도 하지만, 요리에도 많이 첨가되는 적포도주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복분자주 또한 프랑스의 적포도주 못잖은 건강기능 효과를 갖고 있다.

복분자주에도 포도주처럼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농도를 약화시킨다.

특히 지방에 함유된 콜레스테롤 유전인자 'ApoB 100'의 생성을 억제하는 비율에 있어서 복분자주(15%)가 포도주(12%)보다 높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일 현명한 방법으로는 특히 육류 섭취를 줄이는 것이지만, 어쩔수 없이 기름진 육류를 먹어야 한다면 복분자주를 겻들여 먹는 것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주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복분자와 궁합이 잘맞는 음식


마지막으로 복분자에 관한 비밀, 한 가지 더! 복분자와 특히 궁합이 잘 맞는 음식 한가지 !

생쥐를 이용해서 임상 실험을 통해 밝혀진 사실 한가지로, 복분자주에다가 풍천 장어를 곁들여 먹으면 음식 궁합이 끝내준다고 한다.

복분자와 풍천 장어가 만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준다고 한다. ,


천연 자양강장제 복분자의 인기


중요한 자리엔 어김없이 그가 나타난다

외국 귀빈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만찬이 펼쳐질때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술로 어김없이 등장하는 술도 바로 복분자로 만든 술이다.

복분자주는 1999년도에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이 소떼 1,000마리를 몰고 북으로 방북할 때, 김정일 위원장에게 고창의 복분자주를 함께 선물한 것으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전까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했던 복분자가 이 사건으로 인해 여러 매스컴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게 되었다.

그후 복분자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도 만찬주로 미국산 와인과 함께 올려서 주목을 받았고, 2000년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도 복분자는 공식건배주로 사용되었다.

그뒤 노무현 대통령이 2003년 추석선물로 전직 대통령을 포함한 사회지도층 인사등 5000여명복분자를 선물로 보내서 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옛날 배고프던 시절, 산에서 따먹던 추억의 야생 열매 정도로만 여겨왔던 복분자가 근래 들어와서는 이렇게 고급 웰빙음식으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복분자 에피소드, 요강이 뒤집어진다는 말의 유래


복분자는 산딸기의 일종인 고무딸기의 한자명으로 우리나라 산야에 흔하게 널려 있는 식물이다.

복분자는 일반 산딸기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복분자는 처음엔 빨그스름하다가 익을수록 점점 검은 색으로 바뀌는데 반해, 일반 산딸기는 익어도 여전히 붉은빛이다.

그런데 이 검붉은 산딸기에 왜 '복분자'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산딸기가 가지에 가득 달려 있는 모양이 접시를 뒤집어 놓은 모양과 비슷해서 그렇다는 설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재미난 이야기가 복분자의 유래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산딸기가 가지에 붙어 있는 모습이 접시를 뒤집어 놓은 것같은 형상이 비슷해서 붙었다는 설도 있고, 또 더 가능성이 높은 한가지 설로는,

옛날 옛날 어느 산골에 금슬이 아주 좋은 노부부가 산으로 약초를 캐러 갔다가 길을 잃고 헤매이게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자 너무 배가 고파서 주변에 많이 널려 있는 산딸기를 따서 먹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얼마후에 집을 찾아 돌아왔는데, 그 노부부에게 뒤늦게 늦둥이가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주체하기 힘들 만큼 기력이 세졌을 뿐 아니라, 소변을 볼때 오줌 줄기가 너 강해서 오줌을 누다가 요강을 뒤집어 놓곤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요강이 뒤집어진다'는 뜻으로 '엎을 복()'자에 '동이 분()'자를 써서 '복분자'가 되었다는 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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