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표고버섯


 요즘 전 세계적으로 부는 웰빙 열풍에 따라 사람들은 먹거리에 있어서만큼은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데, 요즘 먹거리들은 웰빙과 건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꼭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저지방 음식을 선호하고 특히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거의 기피대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육식을 많이 섭취하는 미국인들은 콜레스테롤에 민감한데, 그럴만한 이유가 성인 5명 중 1명 꼴로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 등 콜레스테롤로 인한 순환기계 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미있는 사실 하나는 미국인들만큼이나 육류를 좋아해서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가 많은 중국인들은 미국등 서구인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순환기계통 질환이 많지 않아서 관심을 끌고있다.

중국사람들이 서구와 똑같이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데도 건강한 까닭은 어디에 있는걸까?

그것은 바로 거의 모든 중국 음식에 사용되는 단골 재료인 표고버섯에 답이 있다고 한다.

표고버섯은 질좋은 섬유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같이 먹는 식품에 포함된 콜레스테롤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더구나 표고버섯의 득특한 향은 자칫 질리기 쉬운 돼지고기를 한층 더 깊은 맛을 내도록 해주기 때문에, 표고버섯은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새우젓

 

  지금은 육류음식이 보편화되어 있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쌀과 보리 등 곡물 위주의 식생활을 즐겼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돼지고기는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다소 부담스러운 음식이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돼지고기를 먹을때는 소화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우젓에 찍어 먹는 방법을 개발했었다.


 그래서 오늘은 돼지고기와 새우젓의 조합이 왜 좋은지 서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돼지고기는 단백질과 지방이 주성분인데, 그중 단백질은 소화가 되면서 펩타이드를 거쳐 아미노산으로 바뀌는데, 이를 돕는 물질이 프로테아제다.

 그런데 새우젓은 발효되면서 많은 양의 프로테아제가 발생되어 돼지고기를 섭취할때 소화제 구실을 한다.


 또 지방을 섭취하면 췌장에서 리파아제라는 지방 분해 효소의 영향을 받는다.

 이때 지방은 가수분해 되어 지방산과 글리세린으로 바껴 흡수되는데, 바로 새우젓에는 강력한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가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지방 성분이 많은 돼지고기를 먹을때 소화제 역할을 해 주는 것이다.


 이 지방 분해 효소 라파아제의 힘이 부족해 지면 지방이 제대로 분해 되지 못해서 우리를 난처하게 할때가 많은 바로 그 설사를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우리 선대들의 지혜로 발견해낸 돼지고기를 새우젓에 찍어 먹는 방법은 돼지고기의 맛을 개선시켜줄 뿐 아니라, 소화제 역할까지 해주는 매우 궁합이 잘맞는 합리적인 음식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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