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 복분자를 비롯하여 오미자, 구기자, 비자, 치자, 결명자 등 이름 끝에 자()자가 들어가 있는 식물은 우리 신체의 신장에 도움을 주는 것들인데, 이중 특히 복분자는 오래전부터 신체의 원기를 돋우고 몸을 보하는 자양강장제로 알려져 있다.




 복분자 하면 떠오르는 재미있는 이야기 중에, 요강을 엎어뜨린다는 복분자의 이름처럼 복분자는 예로부터 대표적인 자양강장제로 많이 쓰였다 한다.

 



 한방에서는 복분자가 달고 시고 독이 없으며, 성질이 따뜻한 약재로 알려져 있는데, 허준선생의 <동의보감>에서도, "복분자는 성질은 평하며 맛은 달고 시며 독이 없다, 남자의 신기(腎氣)가 허하고 정()이 고갈된 것과 여자가 임신되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 간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하고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게 하며 기운을 도와 몸을 가볍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당본본초>, <본초종신록> 등 의서에도, 복분자는 주로 간()과 신()의 기능을 보하고, 사정을 연장시키는 삽정(澁精), 발기를 도와주는 조양(助陽), 소변을 참게 하는 축뇨(縮尿), 눈을 맑게 하는 명목(明目)의 효능이 있으며, 또 간신(肝腎)의 기능이 허약하여 발생하는 시력약화, 귀 울림, 어지러움 증상, 눈앞에 헛것이 보이는 증상, 머리가 희어지는 증상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이며, 신기의 부족으로 인한 여성의 불임증, 간신의 부족으로 인한 어린이 발육부진에도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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