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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 도루
nikkieselin
2017. 9. 18. 13:28
어제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스파크에서 치러진 두산과 삼성과의 경기에서 두산이 14:1로 13점이나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박해민선수가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여기에 대해 두산의 투수 니퍼트 선수가 불쾌해하는 제스쳐를 취하므로서 무관심 도루가 이슈로 떠오르게 되었다.
니퍼트의 의중은 투수와 포수가 전혀 도루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박해민선수가 뛰었다는 것일 것이다.
아무튼 이날 기록상으로 박해민선수의 도루는 무관심도루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이날 삼성은 크게 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박해민 선수의 플레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나쁘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무관심 도루란 양팀간의 점수차이가 크게 벌어졌을때 이기는 팀에서건 지는 팀에서건 관계없이 수비하는 팀에서 도루를 하던 말든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데, 주자가 도루를 감행했을때 도루로 인정을 하지 않는 제도를 말한다.
이때는 도루는 인정되지 않지만 한루를 더 뛴것은 인정해서 야수선택으로 처리하게 된다.
프로야구 뿐 아니라 야구 경기에서는 메너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상태에서는 특히 이기는 팀의 경우 도루나 번트를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