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 예상 경로 제주도 간접 영향권

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앞서 일본에 상륙한 태풍 탈림은 일본 서남부 지방을 강타하여 정전이 일어나고 가로수가 뽑히고 아파트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일본 서남부 도시인 오키나와에는 500mm이상의 비가 한꺼번에 쏱아지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도 이미 태풍 탈림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탈림은 그 위력이 매우 강한 중형 태풍급이어서 태풍의 이동 경로를 주시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 '탈림'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360킬로미터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에 있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탈림이 우리나라 부근에 자리잡은 찬 공기로 인해 계속 북상하지 못하고 

내일 제주 남쪽 먼 해상에서 진로를 바꿔 일본 규슈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언제 그 진로가 바뀌게 될지 몰르기 때문에 기상청과 국가 재난당국에서는 철저한 대비를 하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