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나라의 밥 짓는 방법 소개
아무리 좋은 쌀이라도 잘 조리를 해서, 우리 몸으로 섭취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겠지요?
세계의 여러나라들이 쌀을 조리해 먹는 방법 중 대표적인 네 가지 방법인 ‘취반법’ ‘탕취법’ ‘볶은 밥’ ‘초밥’을 소개해드립니다.
1. 취반법
"우리나라 밥 짓기는 천하에 이름이 난 것이다. 밥짓는 것이란 쌀을 정히 씻어 뜨물을 말끔히 따라 버리고 솥에 넣고 새물은 붓되 물이 살 위에 손바닥 두께쯤으로 오르게 붓고 불을 때는 데 단단하게 하려고 불을 꺼내지 말고 시종 뭉근불로 땔지니라, 찹쌀은 시루나 찜통에 쪄서 밥을 짓는다."
서유구의 '옹희잡지'(1800)에 나오는 글입니다. 이 글에 나오듯 취반법이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짓는 밥짓기 방법입니다.
취반법으로 밥을 지으려면 먼저 쌀을 씻어 솥에 담고 물을 부운 후 끓이는 것입니다.
취반법의 '취'란 '밥지을 취'자로 물을 넣고 삶거나 끓이는 것이 아닌 고유의 방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2. 탕취법
탕취법이란 쌀에 물을 많이 붓고 끓인 후 연해지면 점성이 있는 밥물을 따라내고 솥 그대로 약한 불에서 찌거나 시루에 옮겨서 쩌내는 방식입니다.
중국 북부, 동남아 대륙, 인도 등 끈기 없는 밥을 지어 먹는 지역에서 탕취법을 씁니다.
3. 볶은밥
쌀을 버터나 올리브유로 볶은 후 물을 붓거나 육수를 부어서 고슬하게 지어내는 방식입니다. 스페인 등 서양에서 쓰는 방법입니다.
4. 초밥
온도와 습도가 높아 부패되기 쉬운 기후지역에서, 식초를 넣어 저장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주로 쓰고 있는 방식입니다.